이상숙 논설위원- X 교장님께 - X 교장님,제례(除禮)하옵고, 서로 아는 사이에 이런 글 드리고픈 마음 추호도 없습니다만 부득불 양해 구합니다. 지난 4월 23일 밤 7시 50분, 어디서 무엇을 하셨는지 혹시 기억하시겠습니까? 설마 취중(醉中)이라

하동군민신문   2016-05-19

청학동 이정석 훈장시루에 콩나물을 길러 본 사람들은 안다. 소나기 퍼붓듯 한꺼번에 많은 물을 준다고 콩나물이 빨리 자라는 게 아니다. 필요한 양을 넘어선 것은 시루 구멍으로 빠져나갈 뿐이다. 더구나 한 번 퍼붓고 그만하면 충분한 양을 주었다 판단하고

하동군민신문   2016-05-19

도 비 문 찬인 고향을 떠나 사는 사람들 중에는 돈을 많이 벌거나 출세한 인물이 많다.왜 그럴까?여기에는 많은 사회경제적 요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객지에서 살려하니 어쩔 수 없이 독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하동군민신문   2016-05-19

발행인 장성춘문제의 발단은 하동에 살면서 그것도 하동을 팔아서 어떤 영리를 추구하는 사람들로부터 매번 그렇게 벌어져 왔다.하동의 자연이 만들어 준 그 토대 위에다 바탕을 두고, 하동의 지리산과 섬진강이 내어 준 것으로 내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삶을 영

장성춘 기자   2016-05-09

이종수 시인최근 잇따른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도로 주택 등 시설이 파괴된 일본의 구마모토현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침략한 가토키요마사 ( 加藤淸正 )가 영주로 있던 곳이다. 임진왜란으로 학자, 문인, 도공뿐 아니라 여자와 아이까지 헤아릴 수 없이

하동군민신문   2016-05-09

청학동 이정석 훈장교육의 포기를 사랑으로 착각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어린 자녀를 품에 안고 애지중지만 하면 잘 자랄 거라는 믿음은 순진한 게 아니라 어리석은 것이다.자녀가 어릴 때는 사랑에 눈멀어 자녀의 잘못도 귀여운 애교로만 보다가, 자녀가 청

하동군민신문   2016-05-09

도 비 문 찬인우리나라 농업정책의 목표는 ‘사람 사는 농촌’이 되어야 한다.‘사람 사는 농촌’ 이란 사람이 몰려오는 농촌이 아니라 농민도 사람 꼴을 하고, 사람대접 받으면서 살 수 있는 농촌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농민도 사람이다. 헌법에 명시된 사

하동군민신문   2016-05-09

민심(民心)은 곧 천심(天心)이라고 했다.말 그대로 백성들의 마음 또는 바램은 단순한 그들 한사람 한사람만의 생각이 아니라 곧 하늘의 뜻이 담겨져 있다는 그런 뜻이 아닐까 한다.물론, 구체적인 자료를 찾아서 보면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다’라는

장성춘 기자   2016-04-22

이상숙 논설위원“인간은 끊임없이 남과 자신을 속이는 존재다”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인 로버트 트리버스의 말이다. 이는 성악설의 관점인데 어쩐지 맞는 말 같다. 특히 선거철이면 포장지만 급조해서 찍어낸 인조인간들의 군상을 놓고 이들을 우리의 대표자로 골라야

하동군민신문   2016-04-22

청학동 이정석 훈장자식 농사에도 때가 있는 것이다. 자녀는 어렸을 때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부모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을 것이다. 교육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의 책에서만 그런 주장을 하는 게 아니다. 우리의 속담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하고

하동군민신문   2016-04-22

도 비 문 찬인하동도호부사 전천상(田天祥)은 1744년 하동 땅에 첫 발을 디딘다.전천상의 본관은 담양(潭陽)이고, 1705년 지금의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열아홉의 어린나이에 선전관이 되었다가 22세에 무과에 급제하여 희천군수, 함안군수, 춘천대

하동군민신문   2016-04-22

‘소규모의 학생수로 인한 비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 효과의 저하와 학생들의 사회‧윤리‧인성교육 등 집단화 교육을 통한 학습과정 제공의 한계, 소규모 집단에 의한 학생의 성취동기 상실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농촌지역의

장성춘 기자   2016-04-14

이종수 시인선거가 끝났다. 선거는 바람이었고 새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거대한 물결이 되어 여소야대의 국회로 정치판을 바꾸어 놓았다 T.S 엘리엇은 '황무지'를 통해 생명의 부활을 약속받은 찬란한 계절에 생명이 깃들지 못하는 기술문명에 갇힌

하동군민신문   2016-04-14

청학동 이정석 훈장자녀교육방법, 특히 시기에 맞게 가르치는 방법을 몰라 자녀를 수렁에 빠뜨린 한 어머니를 알고 있다. 그 어머니의 하소연을 들으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들이라 정말 애지중지 하며 키

하동군민신문   2016-04-14

도 비 문 찬인지금부터 1259년전인 서기 757년 신라 경덕왕 16년에 군의 이름을 ‘한다사군’에서 ‘하동군’으로 바꾸었다.왜 하동이란 이름으로 지명을 바꾸었을까?강의 동쪽, 물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하동(河東)으로 하였다고 후인들이 추정하고 있지만

하동군민신문   2016-04-14

얼마전 화개장터 인근에 있는 조영남 갤러리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그런데, 문을 열고나니 주변의 일부 주민들로부터 ‘궁시렁 궁시렁’ 뭔가 불만에 찬 소리가 새어 났습니다.더구나, 조금씩 사실이 더 알려지면서 그 불만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일부 군민들

장성춘 기자   2016-04-04

벌써 14년전이다.내외 50만 군민들은 물론 세인(世人)들의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나아가 그 이목(耳目)을 충분히 집중 시킬수 있을 만큼 보기도 좋게 잘 그려졌었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조선산업단지의 청사진.당초의 계획대로라면 지

장성춘 기자   2016-04-04

세계인의 관심 속에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알파고의 4 : 1 승리로 끝났다. 1,202대의 컴퓨터로 초당 10만 번의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한 수를 두는 “알파고”는 사람으로서는 둘 수 없는 고도로 계산된 포석으로 그동안 인간이 생각한

하동군민신문   2016-04-04

청학동 이정석 훈“술통 어제 또 사고쳤대.”“그 버릇 개 주겠나.”“하여간 못 말리는 인간이라니까.”“냅둬. 그렇게 살다가 죽으라고 해.”이 대화가 어느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주고받은 말이란다.술 마시는 친구를 두고 한 말이라도 점잖지 못하다.

하동군민신문   2016-04-04

도 비 문 찬인“ 이 화창한 봄날의 벚꽃. 바람이라도 불어보라지.바람에 날리는 흰분홍 이파리에 어찌 환장하지 않겠는가?어찌 저 꽃을 보고 견딘단 말인가?하얀 분홍의 봄비는 온몸으로 춤추는 봄바람의 빰을 때린다. 하늘에서 눈보라처럼 흩날리며 고요히 내려

하동군민신문   201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