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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 / 녹동 김기원 시인걸망에 피는 금동
하동군민신문  |  hdgm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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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16  20: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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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에 누워 있는배

연꽃피는 길에 갈연석 펴놓아

연꽃아닌 연못 말 없다

 

늪지에 한철 살았던 연꽃빛

마른 갈대소리에 바람꽃 피고

눈빛에 끓는 다관이 숨 쉰다.

 

논이랑에 걸망 찾으려

오랜밤 쓰레기통 뒤집고

목말라 외치고 호소한 빈 걸망

 

호롱불이 장마철 하늘 빗길

그 꿈이 금동차* 꽃 두더지의 꿈

낙동 뱃길 훤히 열어 연꽃 뿌려놓다.

 

*금동차(琴童茶) : 어린 아이가 엄마 젓가슴 뒤집어 먹는 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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