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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푸짐하지 않을까? “별천지 하동의 군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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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17  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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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춘 대표이사

하동군민들이 웃는다. 여기서 저기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모두가 웃는다.

하지만 묘한 웃음도 별개(別個)라 그 의미는 제각기 들어 봐야만 알 수가 있다.

물론, 해당 웃음에 담긴 의미는 그 사람의 얼굴 표정을 조금만 눈여겨보면 그것이 참 웃음인지 비웃음인지를 금방 알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웃음이건 이들 하동사람들의 웃음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으니 하동군민상때문이다.

필자도 전혀 몰랐다. 그런데 지난 12일 이른 오후 즈음에 한분의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반갑게 인사말은 나누자마자 그분은 올해는 군민상을 열 명이나 받는다며 요?’하고 물었다.

필자는 처음 듣는 소식이라 잘 모르겠는데요. 두세 명은 모를까 군민상을 열 명이나 줄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내 응답에 그 분은 아니라요. 올해는 열 명이나 준다고 하던데요그렇게 구태여 거듭 확인을 해 줬다.

몇 년을 심사위원을 했지만 군민상은 그럴 수가 없는데???’하는 마음에 전화를 거치고 거쳐서 해당 부서의 직원과 통화를 하게 되었다.

해당 직원에게 사연을 들은 즉, 하동 군민상 관련 조례가 불과 지난달인 3월에 전부개정이 되었고 그것에 따라 9명에 1팀까지 해서 10명의 수상자가 이미 확정이 됐다는 것이다.

확인 전화를 끊자마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 웃음은 참 웃음도 비웃음도 아닌 헛웃음이었다.

그날 늦은 시간에 확실한 사실 확인을 위해 다시 하동군청 담당 부서를 찾아 군민상 조례 개정의 이유를 들어보고 개정된 조례를 확인했다.

조례 전부개정의 이유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한 하동군 군민상 조례 개정의 필요성, 귀감이 되는 일반인의 수상 기회 확대를 통해 모범사례 발굴확산하고 하동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발전 기여, 수상자 예우 및 한다사 대상과 통폐합하여 군민상 가치 제고를 들었다.

우선 전체적인 맥락은 필자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고 그 가운데 한다사 대상이라는 존재를 지워 군민상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것에는 바라던 바를 이룬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개선된 내용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시상 부문에 대한 폭을 다양하게 넓힌 것, ‘격년제시상을 매년으로 바꾼 것, ‘개인만 가능 했던 것을 단체까지 포함을 한 것, 군민상 심사위원회 구성에 성별균형을 고려한 점 등은 개정의 이유로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나름 가치를 가진 개정 조례로 인하여 우려가 되는 부작용의 영역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여다 보지를 못했을 만큼이나 성급하게 개정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415일에 그것도 총 10(91)에게나 집행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개정된 조례에 따라 이번에 군민상을 수상한 당사자들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문제는 2024년 군민상 시상으로 인한 하동군민들의 우려와 걱정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때문에 하동사람들이 차라리 비명이라도 질렀으면 좀 나았을 터인데 여기서도 저기서도 웃음들을 참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문제인 것이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군민상내지는 시민상수상 인원 무제한으로 선정하는 지역이 하동군 말고 또 있을까 궁금 해 진다.

다수의 하동사람들은 이번 군민상 시상과 관련해 군민상이 아닌 면민상을 준 것이라는 여론과 비난이 지배적이다.

관련 조례제정 후 처음 군민상을 시상 할 당시인 1984년의 하동군 인구수는 거의 지금에 곱절이었고, 그때에도 수상자는 귀하게 1~2명에 그쳐 지금까지 군민상에 대한 가치와 존재감을 그나마 인정받아 온 것이다.

때문에 갑자기 대량의 수상자 발생으로 그것들이 크게 훼손이 되었다는 것이며, 이것에 설득력이 더 충분해 보인다.

상이라는 것은 잘한 행위에 대한 칭찬의 의미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것이 귀해서 상()’인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동 군민상은 지난 40년동안 총 26(문화 10, 체육 3, 지역사회개발 13)만 받을 수 있었으며, 그런 가운데서도 (필자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7회는 결국 수상자를 찾지 못한 대단한 상이었다.

무엇보다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하동군민상50만 내외 하동사람들이 엄선해 주는 그만큼의 무게감이 있고 대중들로부터 존중 받아야 할 상으로, 무슨 이유에서건 또는 마음에 따라 얼마든지 줄 수가 있는 하동군수상 같은 것이 아니다.

만약에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혹여 별천지 하동의 군민상질보다는 양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푸짐하다 손꼽히는 그런 날을 우리 하동의 군민들이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가가호호 집집마다 거실이나 안방에는 영락없이 자랑스러운 군민상이 하나씩 걸려져 있는 모습들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의 어딘가를 꼭 닮았고 상상만 해도 흐뭇한(?)장면이 아닌가.

참 여기서 하나를 더 꼬집는다면 자랑스러운 하동군민상은 바로 하동정론신문에서 코로나 영향으로 멈춰지기 전 까지 신문사 창간 기념행사때 그야말로 특정인들이 아닌 밑바닥에서 봉사와 희생을 하시는 그런 분들을 내외 군민들 속에서 엄선하여 시상을 해 오던 명칭의 그대로다.

이 과정에서도 자랑스런자랑스러운을 놓고서 나름의 깊은 고민을 했었는데 때문에도 필자는 마음이 덥다.

하동알리미에 이어 이번에는 자랑스러운 하동군민상까지 이것들 말고 그동안 하동군 행정이나 개인에게 필자가 챙겨서 줬거나 귀 뜸을 해 준 그런 것들도 상당한 가운데 그 중에는 정부로부터 포상까지 받은 것도, 지금까지 잘 시행을 하고 있는 것들도 제법 있지 않은가?”

이 또한, 다시금 우연의 일치라 여긴다. 아울러 어찌 되었건 부탁이니 두 번 다시는 필자가 주는 것 말고는 베끼는 것 같은 서운함이 발생되지 않았으면 한다.

솔직히 필자의 아이디어를 그렇게 나눠 주고는 했지만, 지금껏 하동군민상은커녕 그 흔한 하동군수상하나도 없었으면서 말이다.

또다시 웃고는 만다. 아무튼, 어떤 경우의 수까지 모든 것들을 감안 하더라도 하동군의회 의원들은 해당 조례()를 두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무슨 생각으로 하동군 군민상 조례가 전부개정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준 것인지 필자는 그것이 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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