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각 위원회 군정질문 건수 0건, 의원 3명의 5분자유발언 총 4회가 전부

솔직하게 표현을 하자면 기자는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당초부터 어떤 기대라는 것까지는 갖고 싶지를 않았다.

다만,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약간의 변화라도 있었으면 하는 배램, 그것이 전부였다.

지난 2020년 7월에 제8대 하동군의회 의원들 전반기 2년의 활동상황을 들여다 본 기자는 전반기 의정활동이 “기가막혀~”라는 제하의 기사를 썼다.

그 이유로는 ‘아니다’라는 말 한마디 못하고 입법부의 소신 보다는 행정부의 거수기 역할에 더 충실 했고, 본회의 의결 건 103건 중 집행부 발의 76건, 군의원 발의 27건…90% 원안가결 하였으며, 2년동안 5분 자유발언이 총 8건에 불과한데다 공무원 출신 의원들은 대표발의 건수도“0”라는 지적을 했다.

그러고는 국민들의 기초의회 무용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제8대 하동군의회(전반기)의원들도 예외없이 총체적인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어 이같은 국민적인 여론을 부추기는데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평가를 했었다.

그렇다면, 당시의 이같은 평가에 불만을 갖고 상당히 언짢아 했었던 일부 의원들을 비롯한 제8대 하동군의회 의원들의 후반기 1년의 결과는 어떨까.

하동군의회에 요청해 어렵게(?) 받은 제8대 하동군의회 의정활동 결과를 그대로 받아 들일수가 있건 없건 그것은 차치하고 어쨌던 해당 자료를 그대로 들여다 봤다.

우선 제8대 군의회 후반기 회기 및 일수는 2020년 7월~2021년 6월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본회의 22회, 위원회 70회(의회운영위 16일, 기획행정위 17일, 산업건설위 9회, 행정감사특위 9일, 예산결산특별위 19일)가 개의되었다.

그리고, 출석가능일수(732일) 대비 각 의원별 출석율은, 박성곤의장 100%(22일), 정영섭의원 99%(83일), 이하옥의원 88%(75일), 손종인의원 91%(67일), 김혜수의원 95%(59일), 강상례의원 100%(59일), 강희순의원 85%(83일), 윤영현의원 98%(83일), 이학희의원 95%(59일), 신재범의원 85%(59일), 하인호의원 88일(83일)이다.

또, 제8대 군의회 후반기 의안처리 결과로는 총괄 89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조례안 45건, 규칙 규정안 3건, 예산결산 6건, 건의안 의결안 2건, 동의안 승인안 18건 기타 15건이다.

통과된 안건들을 유형별로 보면 총 89건의 처리의안 가운데 83건이 원안가결, 6건의 수정가결로 100%가 통과(회기중(2020년)부결의안 2건(기획행정)이 기록되어 있지만 총괄 및 유형별 처리결과와 수가 맞지않아 제외 함)되었다.

특히, 의원 발의 조례 및 규칙 제·개정 현황은 제8대 하동군의회 후반기 총괄 46건(제정 18건, 개정 28건)으로 이 가운데 군의원들의 대표발의 건수는 총 18건이며 정영섭의원 6건, 이하옥의원 5건, 손종인의원 3건, 김혜수의원 2건, 강희순의원 1건, 이학희의원 1건이다.

따라서, 제8대 하동군의회 후반기 1년동안의 본회의 의안처리 건 89건은 원안 83건, 수정 6건으로 100% 가결 되었으며, 처리된 해당 안건들 가운데 군의원들이 발의한 건은 총18건(39%)이고, 집행부에서 발의 제시한 안건은 28건(61%)이었다.

아울러, 하동군의회 자료에 따르면 제8대 군의회 후반기 1년동안 각 위원회별 군정질문 건수는 0건이며, 5분자유발언도 3명의 의원이 총 4회에 그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의원별로는 정영섭의원 2회(지방자치단체장 지역 녹.특산물 품질인증제 시행제안 외 1건), 윤영현의원 1회(대송산단 조성사업관련 각종 채무관계.분양관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창출 관련 제안), 이학희의원 1회(남강댐 방류로 인한 어민피해 최소화 대책마련 촉구)였다.

/장성춘 대표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