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당 한의원 김영섭 원장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냉증은 등이나 발, 허리언저리가 차가워지는 느낌이 있는 증상으로 통계에 따르면 여성 100명중 60명꼴로 냉증이 걸려 있다고 한다.

옛날에는 무릅까지 물속에 들어가는 농사일로, 또 햇볕이 잘들지 않는 북향의 부엌에서 물일을 많이 하는 농가의 부인들에게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여름철 냉방장치가 잘된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성들에게서 많이 생긴다고 한다.

실제로 백화점에 근무하는 여성들의 80% 정도가 냉증 증상을 보인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냉방병이다.

옛날에는 냉증을 무서워하여 어릴 때부터 여성들은 하복부나 허리를 감싸서 하초를 덥게 했다.

그러나 요즘은 옷이 더욱 얇아지고 짧은 치마 등으로 체온의 유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성질환의 근본원인으로 대두되는 냉증은 발이나 허리 등이 차가워지면서 내부 성기가 충열하여 월경이상, 자궁내막염, 부속기염, 자궁내에서 나오는 병적인 액체 등이 일어나며 난소의 기능부진과 더불어 자궁발육도 부진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한 조사통계에 의하면 요즈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난소염의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고 따라서 불임여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냉증은 그밖에도 각종 신경통, 관절 류마티즘, 신염, 신맹염, 네프로오제, 방광염, 복통, 요통, 생리통 등의 원인이 되며, 중년기의 경우 뻐근하고 수족이 저리는 갱년기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재료: 부추 30~60g, 흰쌀 100g, 소금(막소금) 1~2g, 물 1,000cc

이렇게 만듭니다.

부추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서 잘게 썰어 놓는다.

냄비에 씻은 쌀을 넣고 물 1,000cc를 부어 센불에 올려놓는다.

끓기 시작하면 부추를 넣고 소금을 넣은 다음 불을 낮추고 눌지 않게 잘 저으며 20~30분간 끓여서 그릇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