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행정안전부의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이 되어 지난달 22일에 개장된 하동읍내 두꺼비 야시장이 어떤 기대와는 달리 지역사회에서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해 보인다.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열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두꺼비 야시장 사업에는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 되었다.
설치된 두꺼비 조형물을 비롯해 전기와 통신시설, 상인들의 판매대 제작 등 시설비에다 운영비 4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두꺼비 야시장과 관련해 하동군은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계속해서 내어놓고 있지만 반면에 일부 군민들을 비롯해 당사자인 상인들의 반응 조차도 전반적으로 싸늘해 보인다.
읍내시장의 상인 A씨는 ‘가까운 예로 불과 얼마전에 문을 열었지만 개점 휴업상태나 마찬가지로 있는 어시장을 비롯해 그동안 하동 읍내시장에 여러 가지 이유들로 투입된 행사비나 시설비 등이면 아마도 이곳에 주상복합 시설을 짓고도 남을 것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것들이 모두 그때마다 임시 처방식 또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았다’는 지적과 함께, ‘답답한 것은 어떤일에 있어서 예산을 세우거나 그것을 집행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어느 정도의 상황 내지는 판세는 가늠 할수가 있을터인데도 매번 확실하지도 못하고 결과적으로 봐서는 소용이 없는 일들을 왜 거듭하는지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두꺼비 야시장을 방문했던 주민 A씨는 ‘야시장을 열었다고 하지만 하동 읍내시장에는 해도 넘어가기 전에 대부분의 점포들이 문을 닫아 버리는데다 그나마 야시장에 중심이 되어야 할 먹거리 조차도 너무 부실해 보인다’고 했다.  
한편, 당초 지난해 개장을 목표로 추진 되었던 두꺼비 야시장에는 지난해 2억원과 올해 2억원 총 4억원의 운영비가 편성되어 있고, 해당 운영비는 각종 공연행사를 비롯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동 읍내시장을 방문하는 국내 6곳의 관광버스회사에 버스 1대당 40만원씩 지급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23일 개장후 첫 주말을 시작으로 주말평균 8~10대로 4월 첫주말까지 3회에 걸쳐서 약 27대의 관광버스가 하동 읍내시장 두꺼비 야시장을 방문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