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일요일인 오늘은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다”
네이버에서 접한 오늘의 기상이다. 언제부턴가 미세먼지는 기상예보의 필수가 되었다.
꽃피는 동안 추위가 있어 미세먼지가 덜하더니만 기온이 오르자 미세먼지가 극심해진다. 예전 황사(黃砂) 때는 민감한 사람만 마스크를 쓰는 줄 알았는데 올봄에는 온통 코와 입을 덮고 다닌다.
이제 이런 풍경에 익숙해진다. 안 쓰고 버티면 이상할 정도다. 무슨 재난 종말을 그린 영화 장면 같기도 하다. 답답하다고 얼굴 내놓고 그냥 다니자니 연일 지면을 압도하는 미세 먼지 소식에 불안하다. 
1950년대 런던에서 스모그로 1만명 넘게 죽었다고 한다. 교회에 나갔더니 어떤 집사분이 황사마스크를 몇 개 건네주신다. 아~ 쓰고 다녀야 하는 구나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대기 중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물질 가운데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경우를 가리킨다. 사람 머리카락 지름(50~70㎛)보다 미세먼지는 최대 7분의 1, 초미세먼지는 30분의 1 정도 크기라 한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서 반응해 형성된 황산염·질산염 등 덩어리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으로 구성된다. 황사는 중국 북부나 몽골 사막지대, 황토고원에서 강하게 발생한 회오리 바람을 타고 휩쓸려 올라간 작은 흙먼지가 장거리를 이동해 우리나라에 도착하면 황사가 유입됐다고 본다.입자 크기는 대부분 미세먼지와 비슷한 10㎛ 수준이다. 사람 활동으로 발생한 탄소류나 대기오염물질 등으로 구성된 미세먼지와 달리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먼지로 자연 토양성분이 주를 이룬다는 게 다른 점이다. 편서풍을 타면 우리나라에 하루나 이틀 정도 도착하는데 최근에는 중국 공장 등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까지 실어나르고 있다. 스모그는 미세먼지 등 인위적인 대기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연기(smoke)나 안개(fog) 형태를 띠는 경우다. 
도시 매연 등 오염물질이 안개 모양 기체가 된 물질이 스모그다. 이처럼 스모그가 일정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건 기상조건 때문이다. 바람이 약하거나 기온역전으로 무거운 공기가 지면 부근에 위치하면서 공기 상하이동이 일어나지 않을 때 각종 먼지가 지상층에 머무르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세먼지다. 청정낙원으로 불리는 지리산 일대도 매일 매일 뿌옇게 하늘을 뒤덮고 있다. 
벚꽃 피고 날 추울 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날이 따뜻해지니 천지가 희뿌옇다. 미세먼지 입자에는 보통 금속, 질산염, 황산염, 타이어 고무, 매연 등이 포함된다.
이 이물질들은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박테리아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무력화해 폐렴을 유발한다.
또 혈관으로 흡수돼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듯 매연으로 인한 심장 질환과 폐 질환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간, 비장, 중추 신경계, 뇌, 심지어 생식 기관까지 손상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좋은 식품은 어떤게 있을까?
미세먼지에 좋은음식 첫번째는 녹차이다. 녹차에 있는 타닌 성분은 체내에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녹차를 꾸준히 마신다면 미세먼지로 인한 위험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에 좋은음식 두번째는 미역(해조류) 이다. 
일본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났을때 품귀현상을 빚었던 영양소가 요오드이다. 
요오드성분은 체내의 독소와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가 해조류이다. 미역은 바다의 해독제라고 불릴 만큼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식품이다. 이외에도 마늘, 브로콜리, 고등어,미나리,도라지,생강등이 유용하다고 한다.세계 미세 먼지 도시 1위를 차지했다는 인천 사진을 보니 정말로 모래폭풍 맞은 도시 같다. 어쩌다 한국이 세계 최악의 미세 먼지 국가가 된 것일까.
전문가들 마다 약간씩 견해를 달리하지만 대체로 중국의 극심한 오염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데에는 큰 이견이 없는 것 같다. 환경부에서는 중국의 미세먼지 기여율이 60%내외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의 미세먼지 주범들은 공장, 화력발전소, 낡은 경유차량등이 꼽히는 것 같다
그러나 최근들어 미세먼지가 더욱 심각해진 이유가 오염물질량이 늘어나서가 아니라 바람,강우량등 기상적 조건에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 풍속이 초속 1.7m로 관측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의 2.3m보다 26% 느린 수치로 그만큼 대기정체가 심해졌다는 뜻이라 한다. 
대기정체가 심해지면 바람이 미세먼지를 걷어내지 못해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면서 우리나라를 뒤덮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바람이 많이 불면 미세먼지가 날려가 지금보다 덜 심각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설상가상으로 미세먼지를 씻겨내리는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았다. 지난 1월의 전국 강수량은 8.1mm로 평균수준에 한참 못미쳤다고 한다. 
하동에도 미세먼지의 주범중의 하나인 화력발전소가 있다. 하동의 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다 되어 있을까?
진월가는 고갯길에 하루종일 연기를 내뿜는 공장이 있다. 거긴 괜찮은지 점검해보았을까? 
온 나라가 미세먼지로 덮인다. 청정지역이 없다. 미세먼지 저감을 잘하는 곳이 이젠 청정지역이다. 그래도 우리 동네는 녹차라도 많이 나니까 딴데보다 훨씬 좋다. 이제부터는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실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