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자, 필자는 2017년 6월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 했었던 ‘지리산 하동 공기캔 사업’과 관련해 당초의 약속이나 기대와는 달리 지금까지의 판매한 량이 하루 최대 생산량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생산공장 준공식에서는 하루 1,200캔을 생산하여 국내 약국 4,000곳을 비롯해 합작투자자가 운영하는 직매장 25곳, 백화점 5곳,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국내 주요 관광지 10곳에서 판매를 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 될 예정이라고 분명하게 밝혔었다.
그러나, 현실은 하루 최대 생산량이 아니라 당초에 밝혔던 하루 생산량에 비춰서 보더라도 공장 가동후 그동안에 판매했다는 1만3천여개는 초라하기가 그지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렇다면 누가 보더라도 이같은 작금의 상황을 두고는 말 그대로 ‘개점 휴업상태’라 지적할수 있지 않는가.
개점휴업(開店休業)과 상태(狀態), 아주 상식적인 단어겠지만 이것을 구태여 설명을 한다면 개점휴업이라는 말은 ‘문은 열었으나 운영이 되지않아 휴업처럼 보이는 모습을 뜻’하며, 상태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놓여져 있는 형편이나 모양’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해당 기사에서 언급한 개점휴업 상태란? 지리산 하동 공기캔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그동안 공장 가동률이나 판매실적을 볼 때 ‘휴업과도 같은 형편에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관계자들의 행동이나 말은 어처구니가 없었고, 그야말로 적반하장 격이었다.
황당한 꼴(?)을 당하고 끓어 오르는 분노를 억지로 참으려다 보니, 이틀째 되는 날 저녁에는 머리에 통증과 함께 눈앞이 흐려지며 사지에 마비가 왔고, 부득이 아침까지 버티다 일찍이 병원을 찾았다.
며칠전 전국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 제9기 10대 출범식 및 청렴결의대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임하는 지부장이 아주 의미 있는 지적이자 뼈있는 당부의 말을 했다.
군 행정의 군수를 향해 ‘....행정력을 낭비 시키지 말아 달라’는, 또 군의회 의장을 향해 ‘....불필요한 자료 요청을 자제해 달라’는, 그리고 하동기자협회장을 향해 ‘....청탁 등 어떤 갑질을 하지말아 달라’고 한것이다.  
물론, 현장에서 그같은 말을 듣게 된 당사자들은 그야말로 입장이 난처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일부 신중했어야 할 그런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그러나 그 소신있는 행동에 필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 그 일부 신중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하동기자협회장을 비롯해 소식을 접한 몇몇 기자들은 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직설적인 표현이 아닌 간접적인 화법으로도 얼마든지 그 뜻을 전달할 수가 있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아무튼, 전임 노조지부장의 ‘기자들의 갑질’ 발언에 일부 기자들은 ‘이런저런 청탁은 공무원들이 더하면서 불분명한 지적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또한 조금도 틀리지 않는 말이다.
극소수지만 ‘취재를 중단해 달라, 보도를 하지말아 달라, 문제를 좀 해결해 달라’ 기자들에게 그런 부탁을 하는것도 분명한 사실이니 하는 말이다.
지역 사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얽히고 설킬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다분하다. 그렇지만, 그같은 부탁 뒤에 따르는 것은 어떤것들일까.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해서는 안될 얄궂은 부탁들을 하고는 그것을 들어주면 밥 사주고, 술 사주고, 광고도 주는 이런 모자란 생각을 가진 인물들이 평소 불만은 더 많고, 불평의 목소리는 더 높다.  
이렇게 원칙 보다는 변칙을 바라거나 강요하는 몰상식한 일부 군민들의 생각이나 행동은 지역사회 발전에 있어 심각한 걸림돌이 아닐수 없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전임 노조지부장이 언급한 ‘공무원을 오라가라’ 하거나 ‘어떤 청탁을 한다’는 기자들의 그 갑질에 대해 우선적으로 누구의 반성부터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짚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하나를 더 덧붙인다면, 지역 사회에 떠돌고 있는 ‘어떤 의원, 어떤 면장’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떤 기자에게 공사를 주고 그 공사를 받은 해당 업체는 몇 %의 리베이트를 해당 기자에게 준다 “카더라”는 풍문들에 대해서도 괜스레 기자들이 혹여라도 억울하지 않토록 관계자들이나 관계기관의 관심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