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초등학교(교장 윤영순)는 지난 9일 초록별 지구와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알뜰 바자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초록별 지구 환경보호와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모임에서 논의한 결과로, 학생자치회가 주관했다.
쌍계초는 알뜰바자회를 통해 사용 가능하지만 쓰지 않는 장난감, 의류, 신발, 책 등을 학생들의 각 가정에서 기부를 받고 이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과 합리적 소비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학부모가 만들어 기부한 마늘빵과 교사가 즉석에서 구워주는 샌드위치도 함께 저렴하게 판매해 학생들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알뜰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은 14일 5·6학년 학생들이 지역에 있는 자매결연 봉사단체를 방문해 기부하고 어르신 말벗 해드리기, 청소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다.
바자회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우리 집에서 잠자고 있는 물건이 새 주인을 찾아가 알차게 쓰일 것을 생각하니 뿌듯하고,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쌍계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지구와 이웃을 생각하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