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경찰서(서장 정석모)가 2018년을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인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동군에서 2017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이는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가 전국 평균 8.3명, 경남청 평균 9.7명 보다 휠씬 높은 31.2명이나 되고 금년에도 4명이 사망하여 교통사고로부터 군민의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특단에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하동경찰에서는 교통단속 및 예방활동을 병행하면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동네방네 찾아가는 치안서비스를 통한 시설개선에 역점을 두어 현재까지 교통신호기 4개소, 단속용 고정 카메라 3개소, 보행자용 안전휀스 3개소, 급커브도로·곡각지 등에 탄력봉 67개소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하여 교통사고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하동경찰서에서는 지난달 26일, 하동 IC에서 계천사거리 방면 하동읍 진입 우회전 전용차로 140m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다.

이곳은 하동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금남면 소재 계천사거리 2차선 도로에서 신호 시 대기차량으로 인하여 하동읍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진입을 할 수 없어 만성 차량 정체로 이어지고 또한, 사고 다발지역으로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운전자들의 불만이 팽배하여 교통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하동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하동경찰서·고속도로순찰대 6지구대·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와 여러차례 협의 끝에 기관간 협업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2차로인 기존 도로 1.2차선의 폭을 약간 좁히고 갓길을 넓혀 3차로 차선을 확보하여 하동읍 방면 우회전 전용차선을 확보하였고, 교차로에서 하동읍 방면으로 우회전시 PE드럼, ’양보‘노면표시 설치로 서행을 유도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만성 정체를 개선한 것이다.

한편, 하동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동군민과 하동을 찾은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하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통시책을 시행하여 하동군민을 위한 최선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동주재 팀장/이정철.ufg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