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5(영조21년)하동도호부사 田天祥 
 (전천상 관방 서체-p5×160cm)    (대소인원개하마-p5cm×54×15) 
            
하동읍 해량동(현동해량) 큰 바위에 관방(關防)이라는 전천상(田天祥)     하동도호부사의 서체와 서해량 959번지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 下馬) 비가 있다.
   동해량․서해량은 17세기말 섬진강을 따라 하동포구가 형성 되었다.     영․호남 육․해로를 이어가는 교통의 요충지로 융성한 문화를 꽃 피었던 곳이다.
- 17세기 화폐통용으로 섬진강 3도 9개시군은 장시발달과 시장이 활발     하게 형성되고 두치(동해량)에도 상두치장과 하두치장이 개설되면서 읍기를 중심으로 사방 50리 권역에 시장이 형성 되었다.
- 하동포구를 중심으로 제주․부산․통영․여수의 해산물과 남원․곡성․화개․산청․함양 내륙의 산물들이 상두치장을 통하여 상거래가 이루어 졌고, 조선 5일장 물물교역 7위로 부상 하였다. 1745년 섬진강은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이 있었다.
- 하동도호부사로 부임한 전천상은 1745년 4월 20일 읍기를 라동(螺洞)    에서 항촌(項村)으로 옮겨와 邑基를 더욱 강화하는 뜻에서 서쪽 섬진강변 동해량 큰바위에 關防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같은 해 동쪽 연화동 바위에 保障이라는 서체로 각하고, 목책으로 요새를 외세의 침략을 막고 부민 안전에 최선을 다 했다 한다.
- 같은 해 전천상부사는 라동의 문묘를 항촌으로 옮겨와 향교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게 되고 예의를 갖추어 읍 서해량 959번지에 大小人員皆 下馬를 세워 문묘 앞을 지나갈 때 타고 가던 말에서 내렸음을 알 수 있다.
- 1745 전천상부사는 섬진강변 모래 바람에 부민의 고초가 많아 해소      방안으로 하두치장 강변에 30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방풍림으로 심었다. 송림공원이 천연기념물 제445호(2005년)로 지정되어 전국 관광지로 발돋음하게 되었고, 백사청송은 하동 10경으로 선정 되었다.
- 전천상도호부사께서는 오직 부민을 위해 선정을 베풀고 목민관의 표상    이 되었으며 재임하는 동안 백성들의 칭송을 받았고 투철한 애민정신과 왕의 새사를 하사 받았으며 1746년 정3품 통정대부로 승진하여 나주영장으로 제수 받아 하동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