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 윤상기

100년 미래를 위한 힘찬 도약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3년 6개월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알프스 하동 더 나은 하동군정을 위해 다시 출발합니다.

열심히 일해 온 동료직원들 늘 동행으로 성원해주시는 군민들과 향우님들 그리고 하동을 아끼시는 수많은 분들의 염원 속에 감사함은 담을 수 없을 만큼 커졌고 믿음은 더욱 단단해 졌습니다. 50만 내외하동군수 윤상기군민이 주신 사랑 더 큰 혜택이 되도록 보답하겠습니다. 우리는 짧은 기간에 성장과 성공을 함께 이루어 냈습니다. 주어진 힘 전부를 열정으로 쏟았기 때문에 후회도 미련도 없습니다만 여전히 군민들의 걱정과 염려로 남아있는 갈사만 산업단지로 인해 50만 내외군민께 미안하고 뼈아픈 고통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갈사만이 더 이상 표류되지 않도록 다시 돛을 올리고 방향타를 잘 잡아 추진하겠습니다.

50만 내외군민여러분 !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은 지속가능한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새로운 역사의 시작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또 한 번 해내겠습니다. 결정을 결코 미루지 않겠습니다. 결론을 하루빨리 내리겠습니다누구의 . 탓으로 돌리지 않고 오류가 더 큰 실패가 되지 않도록 약점이 장점이 되고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균형을 잡아 가겠습니다.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철저히 무장해서 지금까지 이랬으니 하는 안일함을 모두 걷어내고 뼈를 깎는 아픔으로 상처를 과감히 도려내겠습니다. 기존 틀로는 새 전략을 찾지 못합니다. 잘못된 판단이 순식간에 얼마나 많은 상실로 이어지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선택과 집중,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신중하고 종합적인 판단으로 타이밍을 잃지 않겠습니다.

50만 내외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민선6기 3년 6개월의 본문은 이제 다 채우고 주석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민선6기를 토막 내서 나눌 수는 없듯이 본문과 주석은 이어지는 것이지 70쪽 책을 따로 분권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민선6기 마무리 온전한 한 권의 책으로 채울 수 있도록 끝남이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처럼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알뜰히 살피겠습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개장한지 벌써 150여 년이 지났지만 설계자인 옴스테드가 처음 고안했던 기본 골격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공원을 통해 도시를 치유하고자 했던 믿음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위기도 있었지만 그 때 마다 뉴욕의 시민공동체는 공원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오늘날의 명소로 성장시켰습니다. 바로 가치의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믿음이 먼저입니다.

공직자여러분 !

우리는 군민들로부터 군민경제 부흥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았습니다. 화려한 대책 보다 그동안 가치창출을 통해 얻은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핵심시책을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갑시다.

세계에서 혁신의 속도가 가장 빠른 실리콘밸리 지역의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 그 원동력은 시대적 흐름과 환경변화에 부응해 과감히 도전하고 실행한 결과라고 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100년 미래를 함께 생각할 때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할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있습니다. 책임 있는 주역으로 나서야 합니다. 대전환의 시기에 새로운 자부심으로 더 큰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제각기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50만 내외군민여러분!

수출은 예나지금이나 우리경제의 변함없는 생명줄입니다.

민선6기가 충분히 경험한 결과입니다. 수출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글로벌 마켓에 도전하고 새로운 시장을 통한 수요발굴에 더욱더 매진하겠습니다. 글로벌 기업이 모여드는 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경제력을 갖춘 신성장 동력사업 유치로 그야말로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겠습니다. 열매를 얻기 위해선 뿌리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직접 듣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는 실사구시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와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50만 내외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사람들은 하동군수를 독한 리더라고 말합니다. 독한 리더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외형적 태도만으로 독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 강하기 때문에 때로는 조직원들에게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우리군민들은 물론 직원여러분들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군수의 열정과 의지라고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사장은 아끼는 직원일수록 호되게 나무라는 스타일의 독한 리더로 유명합니다. 리더의 진심이 직원들에게 제대로 전파되지 못한다면 호통 소리가 커질수록 반발과 불만도 커질 것인데 일본전산의 직원들은 사장의 노발대발하는 꾸지람을 듣고 나면, 오히려 ‘사장님 이 내 일에 대해 관심이 있구나.’ 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보고를 해도 질책이 없으면 오히려 의기소침해집니다.

공직자 여러분 !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은 독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쳐질 게 불을 보듯 뻔합니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독해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역사적 변곡점에서 여전히 녹록치 않은 현실입니다. 할 수 없다고 분석하는 일류보다 한번 해보겠다고 나서는 삼류가 낫습니다. 힘들지만 다시 고삐를 바짝 죄어 군민이 군정을 걱정하지 않게 다함께 노력합시다.

사랑하는 50만 내외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직원 여러분 !

행복은 마음에 있습니다. Happiness란 영어가 Happen에서 비롯되었으며 행복은 밖에서 온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와 응원으로 마음을 한데 모우고 아픔도 상처도 없는 행복한 울타리를 지어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 일 년 내내 대풍년의 알프스 하동 행복한 하동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