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안에 대해 콕 찝어서 글을 쓰지를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그것도 상상에 맡기듯 두서없는 글을 쓰게되어 군민 여러분들게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지만 우선 양해를 구합니다.
외형적으로는 마치 조용한 듯 보이지만 하동의 속내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구석구석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것이 그 분위기가 참 묘합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리게 한다’라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동이라는 웅덩이 속에는 그런 미꾸라지가 한두마리만 서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니 참 큰일 입니다.
여러 마리의 미꾸라지들, 이들이 물밑에서 ‘아닌척’ 암암리에 벌이고 있는 갖가지의 작태가 하동의 분위기를 자꾸만 암울하게 몰아가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곳곳에서 그런 인물들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으로 몹쓸 유형은 자신들의 추잡하고 더러운 속내는 ‘뱀의 혓바닥 마냥’ 가만히 숨긴 채, 보이지 않는 구석에 똬리를 틀고 앉아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온갖 구실을 가져다 붙여 계속적으로 고소·고발 행위를 일삼는 것입니다.
아울러, 뭐가 두려운 것인지 정작 자신은 떳떳하게 전면에 나서지는 못하면서 ‘뒷 구멍으로 호박씨를 까듯’ 숨어서 그 불쏘시개의 역할을 서울, 대전, 부산, 창원, 진주 등에 연(緣)이 있는 저속한 인물들에게 맡깁니다.
이러는 그들의 목적은 누구나 충분히 짐작을 하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우선 들쑤셔서 하동을 시끄럽게 만들어 놓고 그 와중에서 어떤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겠다라는 뻔한 속셈이지요.
또, 개중에는 ‘내가 못먹을 것 남도 못먹게 재나 뿌리자’는 아주 못된 심산을 가진 이들과 이렇게 계속해서 하동을 들쑤시고 있으면 ‘적당한 때가 되면 누군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아 오겠지’라는 전형적인 구시대적 발상을 가진 추잡스런 이들도 더러는 있을 것입니다.
제대로 여물지도 못하고 설 익은 인물들, 아니 어쩌면 우리 하동사람들이 익기도 전에 너무 섵부른 판단으로 수확을 해서는 방치를 해 두다보니 오히려 썩어져 버린 인물들이 어떤 못된 것만 배워서 꾸미는 몰상식한 작태 입니다.
얄굿은 이들로 인해 하동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평소 나하고 뜻이 맞지를 않았다 해서 무조건 적인 비판을 일삼으며 적으로 돌리는 것, 그러다 보니 장군멍군식으로 서로를 시기 하거나 헐뜯게 되는 것, 결국에는 일부 이같은 못된 인물들의 계획에 놀아난 나머지 순박한 우리 군민들의 사이가 어느 순간에 편이 갈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필자는 적어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리사욕(私利私慾)이 아닌 정말로 하동을 위해 한번쯤 <내가 깜(?)이 될까?> 그렇게 아주 짧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또, 그렇게 자신을 돌이켜 본 후 ‘나는 아니구나’ 라는 그런 생각에 도달하게 되거들랑 ‘더 이상 고향 사람들 기만하지 말고 가만히 있던지, 아니면 그냥 조용히 하동을 떠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해당되는 특정 인물들은 그럴만한 사리분별의 능력 조차도 없어 보이기에「약 1년 후」더 이상 우리 하동사람들이 이들의 허무맹랑한 노림수에 속는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최근 하동의 정황에 비춰 “군민 여러분! 우리가 뒤늦은 후회를 하는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라고 그렇게 말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