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심리 고서마을 일부 주민들 ‘우리를 무시한 처사라’며 비난
반대 주민들 ‘대토를 마련해 주겠다’ 대안 제시로 새로운 국면

<속보>관련기사, 본보. 9월 5일자 종합 8면 ‘하동전통한과 공장건립 문제, 지역 주민간 대립’ 보도. 하동군 화심리 화심마을 여00씨에 의해 3년전부터 지역 특산품으로 생산해 오던 ‘하동전통한과’ 제조 공장의 인근 고서마을 이전 및 공장건립 추진에 따라 불거진 문제가 원만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하동군 행정과 공장주 그리고 고서마을의 일부 주민들 사이에 의견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고서마을에서 공장 입주를 반대하고 있는 주민 S씨 등은 ‘무엇보다도 이번 문제에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하동군의 관련 행정이 해당 문제를 두고 지역 주민들과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를 않고 무조건 밀어 붙이기식으로 일을 추진한데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S씨는 ‘설령 사소한 문제일 지라도 군 행정에서 해당 주민들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이 이런식으로 처리를 한 것은 그 지역의 주민들을 크게 무시한 처사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강력하게 반대를 해왔던 일부 주민들이 당초의 해당 부지가 아닌 ‘現 화심교회 인근에다 대토(代土)를 마련해 주겠다’는 대안을 제시해 왔으며, ‘전통한과공장 건립을 추진해 온 공장주 여 모씨는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서 결정한 문제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하동전통한과 공장의 이전 건립 문제로 인해 불거진 지역주민들간 불협화음은 조만간 어떤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