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출신 여두홍 작가 부산 해운아트 갤러리서 초대전 열어
8월29일~9월11일, 바람빛 ‧ 빛향을 주제로 한 작품 등 44점 전시

사람은 누구나 평생동안 자신의 추억을 먹으면서 산다.
하동군 출신의 한 젊은 미술 작가가 어릴적 고향에서의 추억들을 고스란히 훌륭한 작품으로 승화를 시켜 그 작품성에서 조차 대단한 찬사를 받으며 전시회를 열어 국내 화단(畫壇)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고서마을이 고향인 여두홍 화가(46)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 부산해운아트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여두홍 작가의 이번 초대전은 자신의 개인전으로서는 세 번째다.
더구나 당초 여두홍 작가의 초대전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1주일을 계획하고 44작품을 전시하였으나 미술인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결국 1주일을 더 연장하여 9월 11일까지 전시를 하게 되었다.

부산 해운아트 갤러리에서 만난 여두홍 작가는 이번 자신의 세 번째 초대전과 관련해 ‘주제 “빛 향”은 수채화라는 편견에 대한 나의 숙제 풀기다. 그림속 형상 보다는 배경에 더 중점을 주었고. 원근감을 절재 하면서 기존 사물과 주변 교유의 색을 배제해 마음의 색이 주는 느낌과 알 수 없는 흔적들로 통해서 이야기를 풀려고 했다, 또한, “바람 빛”은 누구나 한번쯤은 나무 그늘 아래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바람빛은 대나무 밑에서 하늘을 향해 올려다 본 것으로, 내 고향 마을은 대나무 숲으로 둘러 쌓여 있든 곳이었다. 어릴적 동무들과 대밭에서 미끄럼 타며 놀고, 전쟁놀이도 하며 철없이 놀던 곳, 대나무만 보면 생각난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일까? 그래서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을 보면 너무나 자유로워 보였다. 바람이 하늘에 드로잉하는 것이 아닌가. 잎들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과 빛에 의해 가지와 가지는 선과 선이 되고 잎과 잎은 면과 면이 되어, 색이 되고 상이 되어 나에게 왔다.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나에겐 아주 거창한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념도 있지 않다. 단지 내가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미(美), 진(眞), 창작(創作)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실천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두홍 작가는 지난 1971년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고서마을에서 태어나 흥룡초등학교(35회), 하동중앙중학교(24회), 하동고등학교(38회),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3회 입선 2회, 부산 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5회, 경남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5회,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최우수상, new face In gimhae 작가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2010년 경남아트페어(개인전), 2011년 창원 아이사미술제 경남미술특별전, 2012년 김해 인물 열전(김해문화의 전당 윤술 미술관), 2013년 경주 라우갤러리 초대전, 2014년 수성아프피아 멀티홀 구상작업 미술가회, 2015년 거제바다 미술제 전시, 2016년 해운아트 갤러리 초대전 등 수많은 작품전도 열어 이미 국내 화단에서 촉망받는 서양미술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

2016.08.29 M - 2016.09.04 S 여두홍작가 초대전

2016.08.29 M - 2016.09.04 S 여두홍작가 초대전|작성자 HAEU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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