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주민 대표들 국도 2호선 공사현장 사무실 항의방문
마을 진입로 넓이 14미터 통과높이 8미터 교량형 시공 촉구

국도 2호선 도로 확‧포장 구간인 하동읍 목도리 주민들이 지난 6월 30일 도로공사 현장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목도마을 강한조 이장을 비롯해 목도리 청년회원 등 주민대표 10여명은 이날 현장사무실에서 시공 및 감리 관계자를 만나 마을 진입도로의 시공 방법에 대한 불만을 집중 토로하고 주민들 요구안의 수용을 촉구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는 국도 2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목도리 마을 진입로 구간이 아치형 터널 공법으로 설계가 되어져 있어 주민들은 ‘사람이 사는 곳에 그것도 마을 앞 개활지를 막으면서 마치 주민들을 토굴 안에다 가두는 모양새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자리에서 강한조 이장은 ‘목도리에는 새벽 2시 30분부터 시작해 하우스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하루종일 수십차례 문제의 장소를 왕래 한다. 더구나 마을 주민들을 마치 토굴로다 가두는 형국을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지금의 시공 방식은 마을이 갑갑할 뿐만아니라 주변 경관에도 결코 이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목도리 주민대표들은 ‘한번 공사를 마치고나면 이제 평생을 간다고 봐야만 하는데 당연히 미래를 내다보고 후회하지 않을 그런 최상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어떤 이유나 조건도 마을의 미래와는 바꿀수 없는 것인데 현재 시공 방법은 목도리 주민들로서는 도무지 용납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들은 ‘무조건 기존에 설계된 아티형 터널 공법을 철회하고 넓이 14미터 통과높이 8미터의 교량 또는 교량형 박스 통로로 시공해 줄 것을 분명하게 촉구 한다’고 말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