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천면 횡천리 중앙마을은 횡천면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면사무소를 비롯한 관공서가 소재하고 있다. 횡계마을의 한 반(班)으로 주로 면사무소와 현 중학교 뒤에 있는 마을을 흑터골 또는 토덕(土德) 토동으로 부르다가 1955년 횡천시장이 개설되면서 시장부근에 상가와 주택이 밀집하게 되어 1974년 3월1일 횡계마을에서 분리되어 토동이라 부르다가 1988년 7월 30일 하동군 리장 정수조례 개정‘조례 제1034호 군부에서는 동(洞)의 명칭이 불합치 함으로 리(理) 마을로 바꾸기 위해 제정한 조례’ 조례에 의해 토동(土洞)마을을 중앙(中央)마을로 마을 명칭을 변경하였다.
중앙마을에는 횡천시장이 있는데 옛날에 횡보장이 있었으나 없어진 후 주로 하동시장이나 옥종시장 등을 이용하였으나 불편하여 1955년 5월5일 면민의 부담과 독지가의 기부채납(양보면 거주 정재용씨 등)으로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횡천시장이 개설되어 공산품과 농산물의 상거래가 활발하였으며, 횡천면민은 물론 청암, 북천, 양보, 적량면민들이 이용하였다.
그후 시장이 협소하여 1966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먼저 시장부지를 구시장이라 부르다가 1998년 횡천시장 현대화 계획에 의거 새롭게 단장하였다.
또, 농촌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농림부 소관 예산으로 하동군가 시행하여 농어촌진흥공사에서 시공한 사업으로 1996년에 착공해 1999년에 완공된 문화마을이 있는데 횡천시장 서남쪽의 경지지구를 상가및 주거지 택지로 개발했다.
그리고, 횡천면사무소에서 횡천시장으로 가는 중간지점 도로의 곡선 모퉁이로 산위에 일제 강점기 한국 국민정신 말살정책으로 1937년부터 미나미 총독이 국민정신을 통일한다는 명목으로 신사(神社)참배를 강요했던 신사가 산위에 있었다 그 후 신사를 진자로 발음해 진자모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신사모통이가 있으며, 횡천시장 삼거리(하동~진주간 도로와 청암면으로 통하는 삼거리) 청암선 오른쪽에 위치하며 박이환(咸陽朴氏)의 처 진양하씨(晋陽河氏)의 열녀비각인 하씨 열녀비(烈女碑)가 있다.
이밖에도, 횡천교 양측 아래와 위쪽에 20~30cm 되는 돌로 폭 약1.5m 높이 2~3m로 직각으로 쌓은 제방으로 조선조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광복후까지 횡천면에 많은 경지를 가진 구례거주 김택권이라는 사람이 자기의 농토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구례방천이 있으며, 횡천교를 상류로 약 200m에 위치하며 횡천역의 위쪽에 있는 서원들에 관개(灌漑)하는 보(洑)이나 청암에서 흐르는 횡천강물이 이곳에서 90도로 방향을 바꾸면서 벼랑에 부딪혀 깊은 소(沼)를 이룬다는 잠방쏘가 있다.
현재, 중앙마을에는 박인효이장(72세)을 비롯해 131가구에 27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hdgm9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