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는 이완수 부학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입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동군 농업인대학(대학장 윤상기 군수)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대학과정 소개에 이어 학사보고, 입학생 선서, 개강 인사말, 학사운영계획 설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완수 부학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외의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배움의 길을 선택한 여러분의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낸다”며 “체계적인 기술습득을 통해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전문 농업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인대학은 농산물가공과정 55명, 딸기과정 37명 등 92명이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농업기술센터와 영농현장에서 과정별 매주 1회 총 100여 시간의 전문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교육은 대학·연구소·선도농가 등 과정별 전문기술과 능력을 갖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론교육과 함께 사례분석‧토의‧실물비교‧현장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농산물가공과정은 농산물 가공이론과 실제, 전통발효식품의 현재와 미래, 식품가공의 포장 및 디자인, 전통주발효 과정 이해, 농식품 인증제도, 농산물 가공 창업 인허가 및 농식품 위생 관련법규 등 이론 교육과 현장학습으로 구성된다.
딸기과정은 딸기산업의 발전전략과 수출, 품종특성 및 갱신, 고설재배기술 및 토양관리, 딸기 유통 및 가공기술, 육묘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시설하우스 내 환경관리, 현장학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편, 올해 9년차를 맞은 농업인대학은 FTA 등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혁신을 선도해 나갈 정예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고자 2008년 감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5개 과정에 62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적량면/ 김 현 주재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