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 홀에서 제2기 하동군노인대학원 입학식을 가졌다.
노인대학원은 인구 고령화와 100세 시대를 맞아 1년 과정의 노인대학으로는 노인복지·건강 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데 한계가 있어 2년 과정으로 전문성을 갖춘 진정한 지역노인 리더를 양성하려는 윤상기 군수의 창안에 따라 개설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노영태 대학원장을 비롯해 정연가 지회장 등 대한노인회 군지회 관계자, 남녀 입학생 80명과 가족, 축하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 자리에는 윤상기 군수와 김봉학 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함께해 신입생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노인대학원 입학식은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경과보고, 개강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과 열정을 잃을 때 비로소 늙어간다”며, “100세 노인의 도전이 이제 흔한 뉴스거리가 된 세상에 ‘N포 세대’를 자임하며 스스로를 포기하고 꿈을 잃어버린 20대야말로 진짜 노인”이라고 말했다.
윤 군수는 그러면서 “노인대학원에 입학하고 공부하는 것 또한 진정한 젊음을 찾아가는 길이자 100세 시대 노인의 의무”라며 “활기찬 인생을 설계하는 당당한 어르신들에게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지를 보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노인대학원은 2년간 매주 수요일 △100세 시대 노인의 역할 △건강 △역사 △교양 △법률 등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노인대학과 차별화를 위해 전문분야의 강사와 지역출신 향우 교수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고향사랑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남‧고전‧양보면/이정철 지사장.ufg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