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1,200여명 향우들 화합의 장 펼쳐
이양호 회장…향우회 새로운 문화 만들어 100년 향우회 기틀 마련 할 것

지난 1932년 ‘재부 하동인 화수계(花樹契)’ 창립을 시작으로 탄생한 재부 하동향우회(회장 이양호)는 아마도 대한민국 전국 향우회들의 본보기라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바로 오랜 역사와 더불어 25만여명에 이르는 부산광역시 거주 향우들의 수,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랜 세월을 변함없이 타의 모범이 되어져 온 향우들 상호간의 돈독한 우의와 확실한 응집력이 이를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립 83주년을 맞은 재부 하동향우회가 지난 10일,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열었다.
재부 하동향우회 창립 83주년 기념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 이날 행사에는 1,200여명의 향우들을 비롯해 윤상기 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박민식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유재중‧이진복 국회의원, 김봉학 하동군의회 의장, 이갑재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양재생 재부 경남향우연합회장, 황갑선 전국하동향우회장 등 수많은 기관사회단체장들이 함께해 크게 성황을 이뤘다.
이양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금년 또한 작년처럼 국가적인 큰 사태로 인해 너무나 힘든 한 해였던 것 같다. 하지만,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이 모든 것들을 높은 가을 하늘에 날려 보내 버리자’ 말하고, ‘재부 하동향우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의 철저한 희생과 고향을 사랑하는 봉사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타 향우회의 모범이 되는 향우회로 성장 하였다. 이러한 선대의 업적에 누가되지 않토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며, 향우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어 100년 향우회의 기틀을 마련 함에 최선을 다 할것이다’고 약속했다.
또, 새누리당 여상규 국회의원(사천.하동.남해)은 축사에서 ‘우리 하동은 대한민국의 새 미래를 이끌어 갈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인 해양플랜트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밝히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길에 놓인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 가야한다’ 며, ‘하동의 성장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하여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주시기를 바라며, 저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전념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상기 군수는 ‘(재부 향우회가)지난해 뜻하지 않은 화개장터 화재로 상인들은 물론 국민 모두의 마음이 시름에 잠겨 있을때도 한걸음에 달려와 아픔을 함께하여 주셨음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말하고, ‘앞으로도 향우님들의 교류 증진은 물론, 제2의 고향인 부산에서도 하동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많은 활동과 역할을 해 주실것으로 믿는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재부 하동향우회 장학회(이사장 김삼용)는 창립 제83주년을 맞아 2015년도 향우자녀 장학생으로 선정 된 동아대학교 기계공학교 1년 정다운,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2년 최재형, 신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1년 강현욱,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 4년 안성빈,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4년 김영득,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년 김동빈, 부산경상대학교 항공.비서학과 1년 정홍주,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1년 이규호, 동아대학교 금융학과 4년 이준호, 동명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2년 유영호, 마산대학교 부사관과 1년 김민석, 동주대학교 간호학과 1년 장완식, 동명대학교 금융.회계학과 4년 김재경, 경성대학교 경영학부 3년 윤상현, 동아대학교 간호학과 1년 한정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4년 김보라 등에게 각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