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군내·외 각계각층의 장학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하동읍에서 산골매실농원을 운영하는 여태주 먹점마을 이장은 장학재단을 찾아 매실 수익금 일부를 매년 2회에 걸쳐 200만원씩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에 소재한 ㈜광성토건(대표 홍순철)은 하동에서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의 교육발전에 보태고 싶다며 500만원을 내놨고, 진주시에 있는 ㈜웅산건설(대표 옥정우)도 지역인재 육성 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김해시에서 남명건설을 경영하는 북천면 출신 이병열 대표가 지난 2월 1000만원에 이어 지난달 500만원을 추가 기탁했으며, 옥종면에 소재한 화성건설(주)(대표 하태근)도 지난 4월 200만원에 이어 이번에 다시 500만원을 내놨다.
울산광역시에 사는 악양면 출신 지기수 향우도 어릴 적 가족 모두 고향을 떠난 후 오랜만에 그리운 고향을 찾아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기를 바란다며 같은 달 500만원을 내놨다.
뿐만아니라, 양보면에 사는 김종균 씨도 최근 각종 기관·단체와 향우, 군민들이 장학재단 기금 출연에 동참하고 있는 소식을 접하고 적지만 뜻을 같이 하고 싶다며 100만원을 보탰다. 김 씨는 초등학교 교직생활을 마치고 현재 향교에서 중·고등학생 인성교육을 담당하며 교육자로서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한편, 군 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기업·향우·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장학기금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며, ‘보내준 장학기금은 지역의 우수 인재양성과 저소득층의 장학사업에 잘 사용하겠다’ 고 말했다.
하동읍/ 이강열 주재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