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명에서 성공위해 홍 지사와 윤 군수 2명으로 결정

지난 13일, 윤상기 군수를 직원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했던 하동군 주민소환추진위가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거리홍보와 신문발행,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무상급식 원상회복의 당위성을 그동안 군민들에게 알려 왔으며, 시장에서, 거리에서,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군민들을 만나면서 주민소환만이 무상급식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홍준표 도지사, 윤상기 군수, 이갑재 도의원, 김선규 군의원의 주민 소환을 추진해 왔던 하동군 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지난 17일 오전 10시 군청 앞에서 상임 대표를 맡게 된 하동학부모연대 이단비(39)씨를 중심으로 한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 관계자들은 기자 회견문을 통해 ‘주민 절대다수의 의사를 무시하고 정치논리로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는 파렴치한 공직자들은 더 이상 주민들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이 군민들의 뜻이었고 수많은 군민들이 동참의 의사를 밝혀 왔다’고 했다.
아울러, ‘무상급식 파탄에 책임이 있는 모든 공직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동안 추진해 온 4명의 공직자를 동시에 소환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것이 다수 군민들의 의견이었고 소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홍준표 도지사와 윤상기 군수를 주민소환 대상자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홍준표 도지사는 무상급식 파탄에 대한 1차적 책임이 있고 윤상기 군수는 홍준표의 급식중단에 부화뇌동하여 가장 앞장서 하동의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직권을 남용하여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군민을 고소한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수차례 약속한 지역현안 사업을 방치한 채 치적쌓기용 전시성 행사에 예산을 낭비하는 등 군민을 대표하는 군수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는 다수 군민들의 뜻에 따라 군민의 손으로 해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
한편, 이날 공식 출범한 주민소환 하동군운동본부는 상임대표를 중심으로 하동군 관내 13개 읍.면의 지역 주민 100명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