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면(면장 송원주)은 지난 22일 열린 이장회의에서 딸기 주산지인 옥종면 시설농가에 양질의 전기 공급시설을 보강해 준 한명철 한국전력 하동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옥종면은 400여 농가가 겨울철 하우스딸기 200ha를 재배해 연간 40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전국 면단위 최고의 딸기 주산지다.
그러나 전기를 공급하는 적량면 소재 하동변전소와 30㎞ 이상 떨어져 겨울철 지하수 펌핑용 모터를 비롯해 열풍기, 난방기 가동이 집중되는 새벽 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전기사용량이 늘어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정전이 발생하기도 해 농업인들이 잠을 설칠 정도로 불안감이 계속돼 한전 하동지사에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한전 하동지사는 지난해 25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압조정 장치를 설치하고 북천선 선로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도 13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옥종 기존선로 7.5㎞의 전선 굵기를 95㎟에서 160㎟로 교체하고, 새로운 선로 10.8㎞의 굵기도 160㎟로 보강해 3000kw의 용량을 공급하는 선로 신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양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딸기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재해 예방으로 소득증대와 전기세 절감 등 농가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은표 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