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면에 본사를 둔 석면해체전문기업 (주)아베토(대표 백운현)가 동절기를 맞아 장애인세대에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6일, 아베토는 아들 내외와 손자가 모두 지적2급 장애를 앓아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는 진교면 하모(여·74) 어르신의 노후화한 슬레이트 지붕 교체 사업을 추진했다.
하 어르신의 집은 지어진지 오래돼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이 새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으나 슬레이트 철거비용 때문에 그동안 지붕 교체는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이들의 딱한 소식을 접한 아베토는 슬레이트 지붕교체와 벽면 수리에 드는 비용 800여만원을 들여 기와형 판넬(함석)지붕으로 교체해 석면 걱정 없이 친환경 집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백운현 대표는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즐겁게 작업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세대에게 도움도 주고 회사의 재능도 살릴 수 있는 석면 지붕 교체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식 주재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