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갑선 회장…‘새해 고향의 힘찬 도약을 위해 힘 모으자’ 당부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전국에 있는 하동 향우 400여명이 고향을 찾아 고향 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리고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지난 11일, 전국하동향우연합회(회장 황갑선)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하동실내체육관에서 ‘2015 전국하동향우연합회 시산제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 노동호 문화원장, 박학규 하동축협장 등 군관내 각 기관사회단체장, 황갑선 회장을 비롯한 전국하동향우연합회 회원 등 100여명도 함께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실내체육관 앞에서 50만 내외 군민의 안녕과 고향 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부터 시작이 되었다.
전국하동향우연합회 오경수 이사(본지 재서울향우회 자문위원)의 집례로 시작 된 시산제는 신을 내리게 하는 행 강신례(行 降神禮), 신주에게 절하며 뵙는 의례 행 삼신례(行 參神禮), 첫 번째로 술잔을 올리는 의례 행 초헌례(行 初獻禮), 고축례(告祝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마지막으로 신위전에 잔을 드리는 의례 재위자헌작(獻爵), 대한민국의 국태민안, 고향 하동군의 새롭고 더 큰 하동건설, 새로운 한해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전국하동향우연합회와 각 지역 하동향우회의 답합과 발전을 위하는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시산제에 이어, 실내체육관에서 전국하동향우연합회 양순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신년인사회가 개최 되었으며, 하동군 홍보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놀이패 들뫼 소속 청소년 풍물패 ‘하울림’의 풍물공연, 향우들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꽃다발 증정, 향우 및 기관·단체장 소개, 신년사, 환영사, 축사로 이어졌다.
향우연합회 황갑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맞아 경향각지의 향우와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회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50만 내외 군민이 합심·단결해 고향 하동의 힘찬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또, 윤상기 군수는 환영사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이 가득한 을미년 새해에 전국하동향우연합회가 고향 하동에서 처음으로 시산제와 신년인사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고향을 찾아준 향우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말하고,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농수산물 가격 하락과 화개장터 화재와 같은 크고 작은 일이 많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 하였으나 전국 향우 여러분의 고향 사랑이 이어지면서 시련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윤 군수는 “새해는 하동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역동의 해로 잡고 활기찬 군정, 군민에게 신뢰받은 군정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실현하는데 향우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농협은행 하동군지부가 하동꽃쌀 700포대, 하동군산림조합이 3㎏들이 밤 500포대를 내놔 참석한 향우들에게 기념품으로 전달 됐으며,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는 행사비 500만원을, 하동군농촌지도자회는 행운의 떡 500개를 제공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