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벚꽃 군락지로 손꼽히는 하동화개 십리벚꽃길에 지난 18일부터 야간 경관조명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는 ‘혼례길’로도 유명한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라 있다.

이번에 설치된 투광등 309개, 고보 조명 17개, RGB 조명 58개는 벚꽃이 모두 질 때까지 매일 일몰 때마다 점등되어 관광객들이 밤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 파랑, 보라색으로 변하는 조명이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명숙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