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호 기자

음식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영양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얻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질병을 예방하며, 행복과 인간 생존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식사는 사람의 건강 유지를 위해 언제부터인지 하루 세 번의 식사를 하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선배들과 우리들이 지난 시기에 밥 한 그릇이 부족해서 도시로 나가서 노동의 댓가로 배를 채우기도 한 일들이 불과 얼마 전 같이 머리를 스쳐 간다.

그 귀중한 식량 확보를 위해서 상품을 수출하고, 국가 간에는 전쟁을 하기도 한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먹고 싶은 음식을 음식점에서 주문만 하면 나오는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은 손님 접대, 각종 모임, 맛있는 음식, 건강을 위해 음식점을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음식으로 병을 못 고치면 약으로도 쉽게 못 고친다”라는 말도 있다.

언젠가 어느 식당에서 있었던 일이다.

우리 일행 20여 명이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점에 갔다. 점심 시간대에 한꺼번에 손님이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와, 밀폐된 룸, 테이블에 약 50여명이 넘는 손님이 식사 주문을 하고 앉아 기다리는데, 음식점 접객원은 음식을 들고 목소리를 높여 말하며 주문한 테이블의 손님을 찾는다. 마스크도 착용하지도 않고 음식을 위생 종이로 가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음식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맛있게 드시라고 하면서 친절의 말씀까지 한다.

음식 접객원은 말을 하지 않고 식사를 주문한 손님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겠다. 그러나 음식 접객원의 대화에서 보이지 않게 튀어나오는 침이 음식에 오염된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과의 접촉에서도 전염이 되지만 호흡기로 인한 병균과 바이러스 균이 많이 전염된다고 한다. 접객원 한 사람이 많은 손님을 접대하는데, 음식 접객원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위생 관념이 빨리도 약해졌음을 아쉽게 생각했다. 못 만나던 친구와 이웃, 단체모임이 잦아지고, 여행객과 경기가 되살아나 음식점을 이용하는 근로자들이 많아지는 시기에, 음식점 접객원의 마스크 한 장의 착용이, 시민들의 건강과 맛있는 음식, 식사의 즐거움을 나눌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