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납니다.

얼마전 비가 많이도 내리는 일요일에 반가운 손님께서 저희 가게를 방문 하셨습니다. 손님은 다름아닌 하승철 군수님 부부였습니다.

저희는 하동군의 화개골 칠불사 아래 아주 깊은 산중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중반의 부부입니다.

올 봄에 군수님께서 추진하신 ‘하동군 핫 플레이스’지정사업에 지원신청을 하여 선정이 된 곳으로서 선정해 주신 선정위원회의 모든 관계자 분들에 대한 보답으로라도 나름 좀 더 아름다운 카페를 만들어 보고자 우리 부부는 열심히 가꾸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느낌으로 하 군수님께서는 핫 플레이스의 선정이 잘되었는지 선정된 만큼의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방문하신 듯 했습니다.

커피를 드시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카페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보내고는 이내 떠나셨습니다. 대략 반시간 정도를 머무시고 가신 듯 합니다.

떠나시면서 ‘자주 들리시겠다’는 말씀에 ‘거짓말 하시지 말라’는 대답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저의 대답은 이렇게 멀고 구석진 곳까지 군수님이 챙기신다면 군정에 얼마나 힘이 들겠냐는 마음에서 드린 대답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저녁 밥상에 군수님 부부의 방문에 대한 화제를 올렸습니다.

좀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얘기를 끝냈습니다.

참 힘이 납니다. 그 후 우리 부부는 일상의 일을 하면서도 전에 느낄 수 없었던 힘이 나고 신이 났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소박한 시골 군민은 군수님의 방문과 격려 한마디가 이렇게 나를 감동주고 힘나게 하는 줄은 젊은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빛나는 우리 고장의 자랑꺼리 장소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해서 선정에 누가되지 않토록 보답하겠습니다. 저희집 좋은 소식으로는 한옥카페 세채가 단아하고 아름답게 완성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끝으로 저희를 힘 나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고, 군수님 부부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칭찬도/비판도/건의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솔직한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 드립니다. ☞ E-maill: 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