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은 읍사무소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재직 중인 김종호 씨가 지난 8일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동해량 마을 출신으로 2004년 7월부터 하동읍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한 김 씨는 평소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사각지대 집 주변 정리 작업은 물론 분리 배출을 앞장서 도와줘 지역 내에서 귀감이 됐다.

아울러 읍사무소내 미화원을 이끄는 반장으로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10명의 환경미화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했다.

김종호 반장은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경기도 어려운 연말에 걱정이 많은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서영록 읍장은 “남다른 애향심으로 성금을 기탁한 김종호 반장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