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호 기자

비닐은 가볍고 편리하여 일상생활에 사용처가 무궁무진하다고 표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크기와 모양에 맞게 상품 포장에서부터 농작물 비닐하우스, 방수 등 다양한 종류의 용도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비닐은 그 무게에 비해 약 일 천배의 중량을 견딜 수 있는 인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비닐의 유익성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마을에 사는 아주머니는 종이와 비닐 종류를 철저히 분류하여 모아 두었다가 비닐은 쓰레기 전용 봉투에 담아 쓰레기 청소차에 실어 보내는 것이 생활화 하는 것을 보았다.

일일히 그것들을 하나씩 종류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상당히 귀찮고 불편할 터인데도 불구하고 그 아주머니는 꼭 해야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농촌이나 도시에서 농업용 비닐과 생활용 비닐들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비닐은 자연분해가 되지 않고 100여 년간 썩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분류를 하지 않고 종이와 함께 불태우는 경우가 있다.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소각하게 되면 다이옥신 등 유독성 가스가 발생하는데 발암물질로, 분해가 되지 않고 결국 물고기나 동식물로 순환되어 자연과 사람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돌려 준다고 한다.

따라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의 환경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우리 농촌지역의 농가에서 사용되는 농업용 비닐, 화장품 용기, 다양한 생활용 비닐 등은 분명하게 분리수거를 하는 노력을 기우리는 한편 저마다 환경 문제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이미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지구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해 요즘은 자연분해가 되는 친환경 멀칭 비닐이나, 봉투 일회용품 등이 생산되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 기존의 비닐에 비해 1,5-2배가 비싸다 보니 농가나 소비자들이 무조건 구입해 사용 한다는 것은 여간 부담 스러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용하는 모든 비닐 종류가 친환경적이고 지구의 동.식물들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문제가 되겠지만 아울러 농민들이나 소비자들이 가격 면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