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횡천면 강성호 주재기자

사회복지의 개념은 “모든 국민은 최저한도 이상의 삶을 영위하고 개인적 사회적 욕구를 충족하도록 공공과 민간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규정하여 사회복지 국가의 실현을 위한 국가의 의무를 담고 있다.

전체 국민과 가정의 기본적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수단으로 사회복지가 자리하고 있다고 할 수있다.

85세의 아주머니 사업하는 지인에게 빚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평생 모은 재산을 팔고, 자녀는 몇 명이 되었지만 객지에서 그의 자녀들 공부시킨다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형편 이었다.

아주머니는 면사무소에 가서 영세민 신청을 해 달라고 하여 신청하였으나 자녀들이 수입이 있어 안 된다고 했다.

몇 년을 어렵게 지내고, 다시 한번 신청을 요청하여 복지 담당은 자녀 한 사람이 회사에 근무하면서 소나타 중고차를 사서 타고 다니는데 자동차의 마력수가 높아 복지 혜택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도와줄 수 없는 사정을 이야기 하였지만 복지 담당은 자기의 맡은 업무가 그러하여 할 수 없다고 해 조그마한 복지의 혜택도 받을 수 없어 아쉬웠다. 그 후 영양부족과 노병으로 사망하였다.

문제의 과정을 되짚어 보면, 생산활동이 없는 노인 가정에 쌀 한 포대라도 지원할 수 없는지 면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에게 이야기를 하니 본인이 직접 와서 상황을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녀가 개인 사정으로 아버지 앞으로 자동차를 등록하여 아버지는 재산도 없고, 병환으로 살아가는 데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을 도울 수가 없었다.

이렇게 기초생활 등 사회복지는 복잡하고 광범위해 공공에서 규칙을 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장의 수급 욕구를 관련 행정의 담당자는 이러한 사회복지 사각지대를 융통성이 있게 도울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같은 상황의 경우 사회복지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