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은 부산 사상구 엄궁동 소재 중앙미용실(원장 임순자)이 지난 19일 고향 고서마을을 찾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미용실은 이날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마을 어르신 35명에게 커트와 염색 등을 해드려 어르신들이 한결 단정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특히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한데다 읍내 미용실까지 나가야하는 수고로움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머리 모양도 만족해하며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고서마을회(이장 최종수)가 떡과 과일, 음료 등 다과를 준비해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게 대기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임순자 원장의 이·미용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추석과 올해 설 명절 때도 어김없이 고향을 찾아 이·미용 봉사를 이어갔다.

임 원장은 “고향에 발걸음을 옮기면서 기뻐하시는 어르신의 얼굴을 보고 이·미용 재능기부를 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설·추석 명절마다 고향을 찾아 어르신들을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서영록 읍장은 “추석 대목을 맞아 생업에 바쁘실 텐데 고향을 찾아 기꺼이 어르신에게 미용 봉사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