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면 고사리 작목반은 매년 상호간의 친선도모를 위한 선진지 견학 행사를 갖고 있다.

따라서, 올해도 청암면 고사리 작목반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고사리 재배를 해오던 방식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지난 1일, 30여명의 회원들이 목포를 방문했다.

작목반장의 소임을 맡고있는 강성호 반장은 그간의 경험에서 얻게 된 <고사리 재배법>을 아래와 같이 소개를 했다.

▶ 심는 방법: 퇴비를 밑거름 300평당 약 600kg 석회 200kg하며, 물이 잘 빠지는 장소는 두둑을 생략하고(물 빠짐이 좋지 못한 경우 두둑을 150cm 정도 만듬) 줄 사이는 60~70cm로, 고사리 눈이 있는 종근을 1kg에 약 4~5m 심는다. 종근은 300평당 250kg 정도가 필요하며 단기간 수확할 경우 종근의 양을 더 늘린다.

▶수확시기: 종근을 심고 잡초 제거를 잘해 주어야 번식이 잘된다. 잎이 피면 300평당 복합비료 약 100kg을 3~4회에 걸쳐 나누어 살포(수확 할때 화학비료를 주면 상품성이 떨어지고 먹을 때 미끈거림)해 주고, 수확은 심은 후 2년차에 조금 하다가 3년 차부터는 정상적으로 한다.

▶밭의 잡초 제거: 고사리는 한번 심으면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라 자주 잡초 제거를 잘해 주어야 하는데, 잡초가 무성할 경우 고사리 번식과 생장 나아가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밭의 비배 관리와 수확량: 밭의 비배 관리는 유기물 퇴비를 어떻게 잘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결정된다. 화학비료는 1회성으로 고사리가 많이 나올 수 있지만 고사리를 먹을 때 미끈 거리고 상품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유기물 퇴비를 사용(2월과 3월에 300평당 퇴비 500kg을 각 한번씩)나누어 주게 되면 고사리 뿌리에 영양분이 비축되어 수확량이 많아지고, 수분흡수와 저장능력이 뛰어나 우수한 품질의 고사리를 수확할수 있다.

▶ 삶은 고사리 건조: 한뼘 정도의 크기로 끊은 고사리를 삶을 때 한꺼번에 많은 량을 넣지 말고 솥의 절반 정도를 끓는 물에 7~10분 정도 담궜다가 건조를 하는데 오래 삶아 무르거나 건조기에 넣는 경우 상품성이 크게 떨어짐으로 적당한 량을 삶아 하루 만에 햇볕에 건조하는 것이 좋다.

▶고사리 재배 문의 010-2111-5953

/청암‧횡천지사장=양호영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