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변을 보는데 피가 보여요. 병원에서는 치열이라는 진단을 내리며 이런 증상은 반복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며 수술을 권유하던데 저는 몸에 칼을 대는 것이 너무 두렵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치열로 인한 출혈은 보통 좌식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지 않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도 허리를 곧게 세우고 앉으면 괜찮지만 엉덩이를 앞으로 밀고 앉아있으면 생기기 쉽습니다.

운전을 오래하는 경우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항문주의의 피부가 밀려서 호흡 곤란들 일으키고 피부가 갈라지면서 출혈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변비, 설사가 심한 경우, 술을 많이 먹거나 장이 나쁜 사람에게도 잘 생깁니다.

되도록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술을 삼가며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는 식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목욕이나 반신욕을 하시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치질이 있었다면 치열로 인한 출혈이라고 할수 있겠으나 치질과는 전혀 상관없이도 출혈이 있을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장풍장독증이란 증상이 있는데 과음을 하시거나 몸이 지나치게 냉하면 염증성 질환이 생겨 출혈을 하고 심한 경우 소변줄기에서도 피가 섞여 나오는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약으로 먼저 치료를 하고 기력을 보하는 약을 쓰시면 좋습니다. 항문 전문병원이 아닌 일반 한의원에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