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출입기자, 불특정 다수공간에 싸잡아 거론한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 발끈

지난달 20일경, 하동군 관내 모 단체의 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L모씨(하동읍)가 페이스 북에다 하동군 출입 기자들 중 일부가 공무원·군의원과 밀착하여 관급공사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하동군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예사롭지가 않다.

L씨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다 ‘지역에 기자들의 숫자가 60여 명 된다고 한다’는 언급과 함께 ‘그중에서 극히 일부가 관련 공무원이나 기초의원 등과 밀착하여 관급 공사를 많이 해 부당 이득으로 호의호식(好衣好食) 한다고 한다’라는 모호한 지적을 했다.

이와함께 L씨는 ‘(해당 기자들로 인해)소규모 건설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기자 신분을 이용하여 하동군 관내 읍·면 등을 출근지 처럼 수시로 출입을 해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L씨는 ‘지방 언론인의 관급 수의계약 공사개입과 불필요한 관공서 출입으로 업무를 방해 할 지경의 폐단에 사직 당국의 관심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덧붙혀, L씨는 ‘기자 완장을 차고 허위 사실을 입증 해 달라고 증인을 강요 및 협박하는 사례가 빈번하여 지역사회의 이들의 폐해가 심각하다. 완장 찬 두명이 허위로 선량한 시민을 무고하기 위해 허위 사실의 증인이 되어 달라고 강요 협박하면 죄가 성립되는지 궁금하다’고 관련 당국을 향한 질문도 던졌다.

뿐만아니라, ‘심지어 일부는 서로 협업으로 공사밀어주기, 고소고발 사주및 증인 서주기 등 갖은 악행으로 지역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공권력도 무시하는 정도라 민생치안이 우려된다. 주변에 공사업자들도 (이들로 부터)공사를 받기위해 빌붙고 있는 현실이다’라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했다.

한편, L씨의 이같은 행동과 관련해 하동기자협회를 비롯한 다수 하동군 출입기자들은 ‘분명한 근거도 제시를 하지 않고 무조건 적으로 60여명이라고 한다는 분명치 않은 하동군 출입기자 숫자를 특정해 결과적으로 모든 기자들을 싸잡아 펨훼하고 비난한 이번 행위는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한 중차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인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따라서, 이들은 ‘최대한 기자들의 의견을 모아 문제의 기자가 누구인지 지역사회에 분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하며,‘언급된 내용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기자의 행위를 집중 취재할 것이고, 또 하동기자협회에 소속된 기자라면 협회에서도 상응하는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함께 하동기자협회 측은 ‘L씨가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작금의 상황처럼 하동군 출입기자들을 무조건 적으로 싸잡아서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면 L씨에 대한 법적인 책임까지 반드시 물을 것이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성춘 대표기자.naver.com/hdgm9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