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49세 주부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손떨림 증상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평상시에도 약간 떨림이 있지만 밥을 굶어 기운이 없거나 긴장이 될 때나 힘든 일을 한 후에는 더 심하게 떨려요. 딸 아이도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치료법이 있을까요?

답> 신체 특정부위가 떨리는 증상을 ‘진전’이라고 하는데 흔히 말하는 수전증도 손에 나타나는 진전현상의 한 부분입니다.

손을 비롯해 신체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는 증상은 누구나 한번씩 경험할 정도로 많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사람은 항상 떨고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세하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나, 떨림이 심해 스스로 느낄 정도가 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손 떨림 증상은 갑상선 이상이나 긴장성 심장질환, 속이 비고 원기가 없을 경우에 발생 됩니다.

손 떨림 증상이 심하다면 위의 증상과 함께 심전계 신경이 약하거나 뇌동맥 신경이 피로한 상태가 아닌가를 의심해 봐야합니다.

공포감, 분노, 심한 피로 등은 진전을 증가시킵니다. 과장성 생리적 진전은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의 금단증상, 감상선 기능 항진증 등 대사활동의 전반적인 변화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전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카페인, 담배, 교감신경 항진제, 스테로이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을 치료하실 것을 권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