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갑자기 안면이 마비된 후 한달간 한방병원에 다니며 침을 맞은 후 조금 나아진 것 같기에 두달동안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중인데 생각보다 낫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다시 사회생활도 시작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안면 신경마비는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자주 발생하는데 잠잘 때 선풍기 바람을 쐬는 등 찬바람을 직접 얼굴에 많이 쏘이거나 찬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잠을 자고 난 후 잘 발병됩니다. 그리고 환절기에 감기를 앓고 난 후 귀 뒤쪽이 아프면서 발생되기도 하고 정신적 충격이나 불안도 안면 신경마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발병전 증상으로는 귀 두쪽의 불쾌감 또는 귀 뒤쪽의 통증, 얼굴 부분마비증상등이 있으며 병세가 악화될수록 한쪽 이마에 주름살이 생기지 않거나 한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며 식사나 양치질을 할 때 한쪽으로 입안의 내용물이 흘러나오며 정확한 발음을 하기도 어렵게 됩니다.

안면신경마비는 발생한지 1개월 정도내에 완치 또는 완치에 가까운 수준까지 돼야 치료가 된 것입니다. 1달 동안 침을 맞고 완전하게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하셨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신뢰할수 있는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아 치료를 서두르십시오. 또한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평소 얼굴을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팀타월을 얼굴에 5분정도 올려주는 등의 방법으로 아침, 저녁 1회 30분 이상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휘파람불기, 촛불끄기, 풍선불기 등 안면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