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20세 여성입니다.

저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집니다.

맥주 한잔만 마셔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술을 못 마시거나 약한 것은 아닌데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니 남들 보기에 민망할 정도입니다. 왜 그럴까요?

답> 술을 마신뒤 얼굴색이 변하는 현상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술을 마시면 위에서 흡수되어 혈액중의 알코올 농도가 계속 높은 상태로 있게 되고 열 기운이 위로 올라오면서 얼굴이 빨개지는 것입니다.

위장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한 알코올이 혈액에 적당이 남아 있으면 술기운이 돌면서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얼굴이 빨개진다는 것은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는 뜻입니다.

술을 좋아하더라도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므로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간의 해독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며 얼굴이 하얗게 되는 것은 위장에서 술이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느 경우라도 술을 지나치게 마시는 것은 해로우며 마실수록 하얗게 되는 분들보다 빨개지는 경우가 조금 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