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고등학교(교장 황영태)는 매일 틈새 시간을 활용한 스포츠 리그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기숙형 학교의 장점을 살려 정규 수업 외 틈새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여 다양한 스포츠 리그전을 실시하는 것이다.

경기의 종목이나 진행 방식 등 관련된 내용은 모두 학생회가 주도하고, 전교생은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 심판, 관중 등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한다.

따라서 코로나에 막혔던 외부 활동의 신호탄이라도 되는 듯,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은 그 어떤 스포츠 경기장 못지않게 뜨겁다.

3월에는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구와 배구 경기가 주로 열리고 있다. 경기 현장은 매일 학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차고, 선‧후배, 같은 학년 반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보는 이를 흐뭇하게 해준다.

또한, 학생들은 쌓였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함은 물론 체력과 인성까지 한꺼번에 키워가는 학교 스포츠 활동이 즐겁다는 반응이다.

이와관련해 황영태 교장은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이 행사를 기획하고 전교생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낸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도 좋지만, 교실에서 와서는 또 다른 학생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고, 규칙을 준수하며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인 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