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편두통이 아주 심한 27세 여성입니다. 언제부턴가 한쪽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듯합니다. 조금만 신경을 써도 금방 두통이 생기고 좀처럼 가라앉지를 않네요. 특히 직업상 마감이다 뭐다 해서 스트레스가 심한 날은 편두통에 현기증까지 생겨서 약을 먹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듭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답> 편두통은 주기적인 발작으로 시작하는 박동성 두통으로 두근두근 맥이 뛰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주로 머리 왼쪽 편에 많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편두통은 대부분 식욕부진이나 오심, 구토증상을 동반하고 때에 따라 일과성 신경마비 혈압항진 등도 동반됩니다.

또한 시각, 청각 및 후각이 과민해지고 혈관운동 신경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통증이 생기기 전 15~30분간 눈앞이 아른거리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 심한 두통과 오심, 구토가 따르는 것을 고전적 편두통이라 하고 몸이 나른하다든지 좋지 않은 기분이 수 시간 계속된 후 두통이 계속되어 반나절 이상 지속되는 것을 보통 편두통이라 합니다.

어떤 종류든 식욕이 없고 구토증상이 생기며 신경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깊은 잠을 취하기도 힘든 괴로운 질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귀하처럼 젊은 나이인데도 직업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기는 편두통 역시 뇌신경 일부의 이상으로 오는 통증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냥 참고 견디시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는 것으로 일시적인 효과를 볼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으므로 한약과 침을 병행하여 두통의 원인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