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용환 논설위원(법학박사,시인,前경찰서장)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3년동안 맘 놓고 어디든 다닐 수도 없어 답답한 가운데 나이만 세살 더 먹고 말았다.

2023년부터는 나이를 만으로 친다고 하니 다행이랄까 허비한 3년중 1년은 건지는 셈이 된다.

하지만 3년동안 코로나에 갇혀 살면서 아무래도 tv등 매스컴과 자주 접하게 되면서 실감하게 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법치국가인 줄 알고 살아왔는데 최근 5년간 빨간 물이 너무 많이 스며 들었고 무법천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정치인을 비롯 소위 지식층, 언론계, 노동계, 교육계, 정부요직, 사법부에 까지 공산 사회주의 사상에 물든 종북 좌파들이 진을 치고 있고, 보통의 국민마져 종북좌파 사상에 물들어 가고 있다.

이런 농담도 있다. "자네는 왜 좌쪽으로 기울었나"물으면 "당신이 우쪽에서 보니까 좌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한다.

맞는 말 같기도 하다. 하지만 상식과 양심으로 착실하게 살아온 많은 사람들은 우측편에 서 있을 것이고, 소위말하는 삐딱한 사람들은 좌측에 많이 서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일 것이다.

요즘 주변에서 이재명을 두둔하는 사람이 더러 있을 것이다. 실제로 얼토당토 않는 상식에 어긋나는 말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가급적 그런 사람과는 피하며 사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확인도 되지 않은 멀정한 공무원을 정부가 먼저 나서서 월북했다고 몰 지를 않나, 탈북자들을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가기 싫어 버티는데도 눈가린 채 강제로 북으로 밀어 버리는 나라, 속아 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실상을 알리는 삐라도 못 보내게 법으로 만드는 나라,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시설을 없애면서 오히려 북한에 기술을 제공해서 설치해 준다며 유에스비에 담아 정상회담 때 몰래 넘겨줬다고도 한다.

문재인의 딸과 사위에게 외국생활까지 지원해 준 댓가로 국회의원 뱃지까지 달게해 주질 않나, 김정숙여사가 옷 사는데 3천만원을 뜯지도 않은 현금다발을 주고도 사비로 줬다며 큰소리 치는 나라, 돈 쓴 내역까지 보안이라며 대통령 기록물 속에 숨겨주는 나라, 거짓과 선동이 판치고 이에 쉽게 넘어가는 나라, 518를 비난하면 잡혀 가는 나라, 유공자가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고 518유공 자제를 공무원 채용시 가점주는 나라, 그럼에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해 혈안이 된 종북좌파 세력들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

이 나라가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되었나 싶고 하물며 좌파들을 두둔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사상에 물들었나 의심되고 그렇게 밉게 느껴 진다.

민주당 대변인이라는 자가 새빨간 거짓말을 몇 번에 걸쳐 뻔뻔하게 해대도 그 자를 응원해 주는 나라, 민주당 최고위원이라는 자가 김건희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스토킹 하며 그럴싸하게 거짓을 공공연하게 해대도 다수당이 맞장구 쳐주는 나라, 의사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불법과 갑질까지 해도 내편이면 괜찮은 나라, 편파 방송을 해도 어떤 제재도 가할 수 없고 정부예산까지 도와주는 나라,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알박기 한 채 남아서 해꼬지 부리는 나라, 건설현장에서 민주노총 소속의 기계와 노동자를 써 달라며 생떼 쓰면 청을 들어 주는 나라, 대법관이 돈 먹고 무죄 때려 주는 나라, 거짓말을 공공연히 하고도 뻔뻔하게 대법원장 끝까지 하는 나라, 선거사범을 전직대통령에 빗대며 사면 운운하고 있는 나라, 차관이 술 취해 운전자 폭행해도 어물적 넘어가려는 나라, 전라도 사람이 잘못해도 지역을 말하면 안되는 나라, 전두환 대통령의 치적을 말하면 안되고 김정은을 존경하는 나라, 공무원의 법인카드를 민간인이 마구 사용하고도 잡혀가지 않는 나라, 데모하라고 민노총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해 주고 회계감사도 하지 않는 나라, 중국의 동북공정에 눈치보며 비밀경찰까지 눈 감아 주는 나라, 한반도의 평화를 그나마 보장해 주는 미군을 철수하라고 부르짖는 나라, 북한을 동조하고 김정은 체제를 돕기 위해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줄기차게 주장하는 나라, 애국가를 부르면 안된다고 하는 나라, 국가유공자의 이름을 숨기는 나라, 패륜아 같은 전과자가 대통령에 출마하는 나라, 그렇게 많은 불법행위를 뒤에서 조종해도 삼한시대 소도같은 방탄국회에 숨어 나 잡아봐라 큰소리 치는데 서민들이 놀기삼아 판돈좀 많다고 화투치면 잡아가는 나라, 내로남불과 거짓이 먹혀 드는 나라, 학생시절 데모만 일삼아도 국희의원과 귀족노조가 쉽게 되고 국민의 혈세를 마구 쓰는 나라, 장애인이라고 법을 어겨도 괜찮은 나라, 625사변을 북침한 것이라고 교육시키는 나라, 헌법상 자유 민주주의국가에서 자유라는 말을 빼자고 하는 나라, 그나마 자유 우파가 있기에 천만 다행이다. 자유 우파마져 없었다면 지난 5년에 대한민국은 공산 사회주의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무능하다며 욕이나 하고 균형잡힌 사고가 아닌 시종일관 삐딱한 사고임에도 말만 잘하면 공영방송에서 돈 주며 출연시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이같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서서히 끓는 물에 뜨거움을 느끼지 못한 채 죽어 가고 있다.

아뭏튼 암울했던 5년, 코로나까지 겹쳐 아슬아슬하게 견디어 내며 여기까지 왔으니, 심기일전, 2023년 새해부터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거짓과 억척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될 것을 희망하며 필자의 자작시를 소개하면서 마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희망을 노래하자

어떠한 고난이 닥친다해도/ 난파되어 망망대해 표류 되었을 때/

멀리서 언뜻 보이는 희미한 불빛처럼 / 희망의 빛을 보라/

무언가 의욕을 잃게 되다면/ 어둠 깔린 산속에서 길 잃었을 때/

간간히 들려오는 아기울음처럼/ 희망의 소리를 들어보라/

낙담과 절망에 빠진다해도/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사경 헤맬 때/

가늘게 뛰고 있는 심장의 박동처럼/ 희망의 불씨를 살려보라/

나는 왜 이럴까 잠 못 이룬다면/ 앞 못 보는 장님의 길 안내하는 지팡이처럼/

이른 새벽 폐지 줍는 등 굽은 할머니처럼/ 희망의 꿈을 그려보라/

누구나 희망의 불씨를 품고 산다/ 저 떠오르는 태양을 보라/

이글거리며 품어내는 불빛처럼/ 오늘도 힘차게 희망을 노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