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을 휘돌아 섬진강을 따라서 간간히 몰아치는 강바람이 참으로 매섭다.

그렇지만 하동군 하동읍의 하동군청 앞에 소재하고 있는 LH천년나무 아파트 주민들은 마음은 아름답고 품에서는 훈훈함이 묻어난다.

LH천년나무 아파트 주민들 10여명은 지난 15일, 아파트 내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미리 준비해둔 포기배추에다 맛깔나게 정성껏 준비한 양념을 꼼꼼하게 묻혀 배추김치를 담그면서 포기마다 아낌없는 사랑도 넉넉하게 함께 담았다.

이렇듯 LH천년나무 아파트 주민들의 손끝에서 정성으로 담궈진 100여포기의 배추김치는 아파트 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전해져 어르신들의 올겨울 가장 큰 고민 하나를 해결해줘 이웃간 그리고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장성춘 대표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