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일정과 분양계획, 미분양시 상환대책 명확히 밝혀라’ 촉구 
하동군의회에는 위법·불법 행위에 대해 고발 등 사법적 조치도 요구

대송산단 개발사업과 분양, 그리고 채무변제 문제와 관련해 최근 하동참여자치연대는 ‘군수가 책임져야 할 일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동참여자치연대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동군에 ‘대송산단 개발 사업 일정과 분양 계획, 미분양시 상환대책을 명확히 밝혀 줄것과 대송산업개발(주)의 방만한 경영과 부실한 관리 감독에 대해 사과할 것 그리고 군민과 군의회를 무시한 행위로 군민과 군의회에 사과할것’을 촉구했다.
또한, 하동군의회에는 ‘대송산단 개발 사업과 관련한 위법·불법 행위에 대해 고발 등 사법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이들은“지난해 9월 하동군은 대송산업단지 개발 사업비 부족으로 450억의 PF자금 추가 대출을 위한 약정 변경 동의를 요청했고, 하동군의회는 기존 PF대출 1,810억 원의 사용 내역과 공사 현황, 분양 계획 등 총체적 점검을 위해 ‘대송산업단지 추진 실태 파악 특별위원회’(이하 대송특위)를 구성해 문제점을 파악해 왔다. 그리고, 대송특위는 토목, 회계 등 2인의 전문가 자문위원을 위촉해 실태 파악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대송산업개발(주) 대표를 2차례 출석시켜 공사 과정과 분양 계획에 대해 직접 답변을 듣는 등 총 22차례 회의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횡령, 배임의 법적 책임이 따를 수도 있는 기성유보금의 미적립, 실적 전무한 신설 법인과 위그선 분양 관련 용역 계약 체결, 승인 받은 용도외의 목적으로 광고비 5억 사용, 주00 대표 관계사에 증빙 없는 4억 지출, 하도급 계약의 불투명성으로 공사비 상승 초래, 대송의 방만한 경영 등 많은 문제점을 밝혔으며 이중 일부는 형사소송의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앞으로의 일이 더욱 걱정이다”고 했다.
또, “그런데, 최근 하동군과 대송산업개발(주)에 의해, 대송특위의 PF 추가 대출 조건 중 하나였던 대송산업개발(주)의 구조조정을 무시한 처사가 자행된 사실이 알려졌다”며,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급여를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원래의 금액대로 지불을 했고,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군의회가 반발해 회수에 나섰다 한다. 대송특위는 수개월 동안 집요하게 대송산업개발(주)의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요구했고, 그 회의 자리를 빠지지 않고 지켰던 담당 과장 이하 공무원들이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 변명한다. 정상적인 과정과 절차를 무시한 다른 결정 경로가 있지 않고서는, 하동군의회를 무시하는 하동군과 대송산업개발(주)의 행태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과 함께 하동참여자치연대는 ‘대송특위에서 청구한 감사원 공익감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관련 공무원들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겠지만, 갈사만·대송산단 등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사업의 총체적 부실과 재정낭비, 하동군의 채무부담 등 책임은 모두 하동군수에게 있다’고 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