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주민피해 대책위, 협의회 공금유용 문제에 긴급모임 갖고 주장
비상대책위도 회칙에 없다. 그러나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문제에 대응키로  

  ‘원칙에도 없는 대책위원회에서 무슨 대책이 나오겠는가?’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공금유용 등 드러난 문제들로 인하여 협의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의 일괄 사퇴후 해당 문제해결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금남면 발전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다.
지난 16일 저녁 7시, 금남면 소재 해룡주유소 한정식당에서는 지구촌환경지킴이 하동군지부 회원 등, 하동화력발전소 발전기금 금남면 주민피해대책위원회의(이하 위원회) 긴급 모임이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 회의에 앞서 위원회 측 관계자는 이날 긴급 모임과 관련해 ‘금남면 발전협의회가 2016년 11월 협의회장이 금남면 발전기금 30억원 무단‧불법 사용의 건, 플라이 애쉬 계약관련으로 본 단체가 고발하여 사퇴하고 2017년에 A회장이 취임해 2018년에 연임 되었다. 그런데, 2018년 금남면 발전협의회 결산총회(1월 28일)전 감사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A회장이 공금 4,300만원을 개인용도로 유출을 확인하고 결산총회시에 이를 보고 하였으며,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여야 하나 그렇게 하지를 않고, 총회시 임원진 모두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면서도 현재까지 공금유용에 대한 법적조치와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어 긴급 모임을 열어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어진 금남면 발전협의회의 작금의 상황에 대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당초 법인으로 등록이 되었어야 할 금남면 발전협의회가 지금까지 임의단체로 있다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문제다, A회장의 행위는 공금횡령 또는 유용이 분명하고 기존 임원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데 반드시 법적인 책임은 같이 물어야 한다, 회칙에도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고 따라서 총회 소집권한도 없는데 어떻게 총회(2월 19일)를 소집한다는 것인가, 맘대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는 자칭 면민들을 대표한다고 나선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그 책임 또한 져야만 한다, 협의회나 면사무소 등에서 열리는 회의 결과들은 이장이 중심이 되어 주민들에게 알려져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하고 있다, 발전협의회에 회의에 참석을 해도 결과에 대한 보고 형식일뿐 구체적인 설명 자체가 없는 곳이다, 발전회 운영과 관련해 지역의 봉사단체는 말 그대로 봉사단체인데 발전 협의회에서 면민들의 돈을 지불해서는 안된다’ 등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집중 성토했다. 
그러나, 참석한 협의회 회원들은 약 2시간동안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금남면 쓰레기 매립장 문제를 비롯해 대송산업단지 입주업체 문제 등 해결해야 될 지역의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발전협의회의 정상화가 시급하고,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생각해서라도 원칙에서 벗어 났다고는 하지만 우선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 결과를 확인한 다음 이번 금남면발전협의회 문제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자”라고 결론 지었다.
한편, 금남면발전협의회는 2019년 1월17일부터 21일까지 행정 및 회계 감사를 실시하고, ‘사직중인 A회장이 발전회 기금을 집행하던중 1월16일 발전회 공금을 유용한 사실을 인지해 당일 즉시 운영위원회를 소집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무산되었고, 17일부터 감사를 시작해 공금유용 사실을 확인한 결과 2018년 3월 23일 1500만원, 5월 3일 1000만원, 10월4일 500만원, 10월 18일 1300만원이 인출되어 도합 4300만원이 A회장 개인용도로 유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남부발전 본사방문 항의 집회시 금남발전회가 부담한 1000만원을 임시총회 승인없이 당시 회장이 집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총회에서 추인되지 않을시 회장 자신이 변제 하기로 운영위원회에서 구두책임을 표명했다. A회장의 공금유용사실을 감사가 알게된 시점이 1월16일 이전부터 알고있던 사무장 외에 또다른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B와C 두명의 운영위원이 15일에 알았다고 했으며 이들은 A회장의 채권관계를 확인해 발전회의 유용된 공금회수를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했다. (근무중이던 간사의 사표를 제출받고 퇴사를 시킨것과 관련해 회장과 사무장 세명이 협의한후 간사 스스로가 사표를 제출해 수리를 하였다는 사무장의 답변과 관련해)간사의 채용 결정과 임금지급은 발전협의회에서 하는 일인데 임원과 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간사 퇴직금까지 정산해 준 것은 잘못된 사항이다. 2018년 11월5일 모 지역신문에 보도된 신축돼지 돈사건립과 관련해 발전협의회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위조서류건에 관해 명백한 규명을 위하여 11월13일 하동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약 10일 간격으로 수사진행 상황을 알고자 전화 연락을 했으니 계속 수사 진행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감사가 시작되기 전에 정확한 수사진행 상황을 파악하고자 2019년 1월15일 두명의 감사가 함께 하동경찰서를 방문해 문의하였으나 현재도 수사가 진행중이었다’라는 등의 감사결과를 보고 했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