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사다리 역할을 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초·중·고등학생의 학력향상과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경비 지원사업으로,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자녀가 대상이다.
군은 지난 3월부터 ‘2016 서민자녀 교육지원’ 신청 대상자를 접수한 결과 전체 신청자 1661명 중 1341명을 지원 대상자로 확정했다.
서민자녀로 선정된 대상자들은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 연간 지급되는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를 3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급받아 사용 중이다.
이 카드로는 학습에 필요한 교재를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을 통한 학력신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주요과목 학습캠프, 진로프로그램 및 명사특강, 자기주도 학습캠프 등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332명의 서민자녀가 여민동락카드로 6억 4000여만원을 사용했고, ‘공부의 왕도’ 자기주도 학습캠프, ‘1박2일 드림투어’ 진로캠프, 방학중 영어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가 실시한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3대 역점분야인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가 등급을 받아 도내 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서민계층 자녀들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서민자녀들의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우 기자.mimi259880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