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하동군의 현장밀착형 농기계입대사업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남부권 분소가 문을 열었다.
군은 지난 12일 오후 2시 고전면 고하리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갑재 도의원, 군의원, 농업인 단체 회장,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농기계임대사업 분소 개소식을 가졌다.
남부권 분소는 16억원 사업비를 들여 고전면 고하리 1776㎡ 부지에 563㎡ 규모의 농기계보관창고 신축과 함께 SS기·관리기·승용제초기 등 28종 72대의 농기계가 배치됐다.
이에 따라 적량면에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점과 북천면에 위치한 동부권 분소에 이어 남부권 분소가 설치됨으로써 남부권역 고전·금남·금성·진교·양보면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사용이 한층 편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각 농가가 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필요한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임대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농업인이 보다 편리하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농업인 요구사항도 적극 반영하는 등 농업인 중심의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임대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농업인 중심·현장중심의 농정을 펼쳐나가는 한편 농기계 무상점검과 지속적인 순회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앞서 2008년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점과 2014년 동부권 임대사업 분소에 이어 이번에 남부권 분소를 개소함으로써 3개의 임대사업소를 보유하게 됐다.
적량면 주재/ 김 현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