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사진, 서예, 서각 등 작품전시 문화공관으로 자리매김 기대

“이곳 차꽃그림 전시는, 차가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화개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공유하기 위하여 ‘제1회 차꽃놀이 틔움 행사’기간(2015.11.13~11.15)중 미술인 팸투어를 개최해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것입니다. 참여 작가는 미국 시애틀 이장용 작가외 25명이며 총 24점의 그림이 전시 되었습니다. - 차 꽃 사랑회 -”
화개면의 문화융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한다는 목적을 내세우고 작은 문화갤러리, ‘흔적문화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 된 하동군 화개면 삼신마을 소재 ‘흔적문화 갤러리’ 개관식에는 윤상기 군수 부인 하수자 여사, 경남도의회 이갑재 의원, 군의회 김선규 의원, 화개면 서정일 면장, 악양면 조문환 면장, 하동군민신문사 장성춘 대표이사, 쌍계제다 김동곤 대표, 강대진 전 하동교육장, 옥종면 강춘희 화백, 차 생산자 및 차꽃사랑 회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개관 된 화개골의 흔적문화갤러리는 화개면 정금리가 고향인 이말순(58) 여사 부부가 타지에서 생활하다 3년 전 십리벚꽃길에 위치한 삼신마을로 귀촌한 뒤 골동품 전문가게를 운영해 오다 볼거리 문화마을을 만든다는 꿈의 실현을 위해 약 50평 규모의 미술전시관을 건립됐다.
흔적문화 갤러리 개관과 관련해 이말순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무언가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작은 꿈이 있었는데, 그러다 마음편하게 살고 싶어 화개동으로 귀향을 해 와서보니 너무 아름답고 자랑스런 내 고향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어 이곳에서 당초의 꿈을 이루어야 겠다는 마음을 먹어 작은 문화 공간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앞으로 시나 수필 등 문학작품들 비롯해 사진, 서예, 서각 등 각종 작품전시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누구든지 갤러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내방객이 많이 찾는 봄과 가을에는 문학인을 초청해 시낭송 대회와 문학 특강, 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활동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흔적갤러리 개관식에서 화개골 토박이 김필곤(70) 시인은 ‘차 꽃으로 피는 화개’ 라는 축시를 낭송하였으며, 중기마을에 거주하는 박경애 하동국악협회 이사는 부채산조로 한국무용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경출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