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성적 지난해 보다 2단계 올라, 서포터즈 활동 등 '질서상'수상

'역동하는 양산에서, 하나되는 화합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9일부터 5월2일까지 양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최종 결과 하동군이 군부에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경남 도내 18개 시·군에서 임원과 선수 등 1만1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하동군은 축구·야구·배구 등 정식종목 18종목과 시범종목인 바둑 등 19종목에 임원과 선수 등 441명이 출전했다.
4일 동안의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하동군은 야구·배구·검도·배드민턴·보디빌딩 등 5종목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테니스와 레슬링 종목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8위에 그쳤던 테니스는 이번 대회에서 2위로 도약 했으며, 3위를 차지 했었던 레슬링도 한 단계 올라 준우승을 거둔 반면, 지난 대회에서 1위에 올랐던 골프와 궁도는 4위와 6위로, 2위를 차지 했었던 우슈와 태권도도 각각 5위와 9위로 밀려나 큰 아쉬움을 남겼다.
종합점수에서 89점을 얻어 군부 6위를 차지한 하동군은 대회 기간동안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위해 군청 실과소를 비롯해 관내 19개 기관·단체별로 서포터즈를 꾸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선수단과 함께 질서정연하게 대회를 마쳐 질서상을 수상했다.

보디빌딩은 열악한 여건에서도 대회 4연패 이어가
해마다 하동군의 종합 성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 톡톡히
학생부 ­75kg 한재진․일반부 ­75kg 강봉수, ­85kg 김주완 1위

한편, 지난해 종합 8위라는 최하위권 성적을 거둔데 이어 그나마 올해는 좀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는 하지만 하동군은 군부 6위에 머물렀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대회 4연패의 대단한 위업을 달성한 하동군 보디빌딩(협회장 강점팔)의 경우 해마다 하동군 종합 성적을 이끄는 훌륭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엷은 선수층과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대회 정식종목 채택 이후 해마다 쉼 없는 연패의 역사를 써 가고 있는 종목은 하동군의 보디빌딩이 유일 하다고 하동군보디빌딩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하동군 보디빌딩은 학생부 ­75kg 한재진 1위(금남고), 박성정 2위(금남고), 문성민 3위(금남고)로 싹쓸이 한데 이어, 일반부에서도 ­75kg에 출전한 강봉수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85kg의 김주완 선수 1위, 김경운 선수가 3위를 차지 했으며, ­90kg에서도 정인섭 선수가 2위를 차지하며 종합 성적에서 하동군이 계속해서 경남도민체육대회 연패의 신화를 쓸 수 있게 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