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하동의 대표 피서지인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과 지리산 청학골을 찾는 피서객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지역주민과 사회단체가 팔을 걷고 나섰다.
하동군 화개면은 사계절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화개동을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만들고자 지난 15일 하천·도로변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주부민방위대, 마을주민, 면사무소 직원들이 함께한 이날 환경정화에는 불볕더위 속에서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어질러진 도로변과 하천변을 정비해 사람들의 원활한 통행을 도왔다.
특히, 주부민방위대(대장 이정화)와 원탑마을 주민들은 원탑둔치 일원에 무성하게 자란 잡풀을 제거하고 하천변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피서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화개장터 옆으로 흐르는 화개천 일대에 방치된 묵은 쓰레기와 화개교 밑에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이용우 면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편안히 쉬고 갈 수 있도록 각 마을과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행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여름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을 많이 찾아 피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리산 청학골의 청암면 의용소방대(대장 박갑수)도 앞서 지난 14일 도로변 풀베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날 도로변 풀베기 작업에는 박갑수 대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회원 25명이 참여해 청암면을 찾는 관광객의 주요 통행로인 명호교∼지리산 청학동에 이르는 20㎞구간의 도로변 풀베기와 각종 쓰레기 수거 활동을 했다.
청암면 의용소방대는 이번 도로변 환경정비를 통해 지리산 청학골을 찾는 피서객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