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지체장애인 군지회장 요청에 장애인들 욕구해소

지체장애인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보조기구를 점검하고 관리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대부분의 지체장애인들이 보조기구들을 구입 후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하동군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에서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마련 된 곳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
그나마 경상남도에서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개별 장애인들의 이같은 불편과 욕구 해소를 위해 맞춤형 보조공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경상남도보조기구센터가 있다.
따라서, 하동군 중증 장애인 자립 지원센터에서는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지체장애인연합 김태원 군지회장의 요청으로 경상남도보조기구센터의 협조를 얻어 전동휠체어, 스쿠터, 수동 휠체어 등 장애인 보조기구에 대한 점검및 세척 사업을 실시했다.
장애인 보조기구에 대한 정보제공과 더불어 보조기구의 개조 및 제작 서비스, 점검 및 세척 그리고 수리 등 사후관리 서비스, 사용하지 않는 보조기구를 정비하여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나눠 주는 보조기구 다시쓰기 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는 이날 하동군을 찾아 처음으로 제공한 서비스에서 10여대의 전동 휠체어, 스쿠터, 수동 휠체어를 점검 후 세척해 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체장애인연합 김태원 군지회장은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들의 보조기구들은 스팀 세척을 하는데 보통 한 대에 30여분이 소요가 된다. 이번처럼 경남도 보조기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지만 하동군에만 대략 1,000여개의 보조기구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그러니 사실상 장애우들의 욕구를 해소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따라서, 군 관내에 스팀 세척기 정도는 장애인센터 등에 비치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